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
인천서구문화재단 더 마스터 시리즈Ⅱ '백건우와 슈만'

사진=인천서구문화재단

[문화뉴스 MHN 양은정 기자] 인천서구문화재단이 준비한 더 마스터 시리즈Ⅱ '백건우와 슈만'이 인천광역시 서구의 주최로 오는 13일(금) 19시 30분 인천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재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더 마스터 시리즈’의 두 번째 순서이다.  64년간 피아노라는 한 길 만을 걸어온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연주로 낭만적인 날의 기록과도 같은 슈만의 소품곡들을 통해 인생을 만나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건반 위의 구도자’라고 불리는 백건우는 그동안 사색적이면서도 강인한 음악을 선보였다. 그런 그가 베토벤 그리고 쇼팽에 이어 2020년 낭만주의 음악의 대가인 ‘슈만’을 선택했다.

올해 탄생 210주년을 맞이한 슈만의 ‘아베크변주곡 Op.1’을 시작으로 1854년 작곡된 마지막 작품 ‘유령변주곡 Anh. F39’로 마무리하며, 슈만 음악 인생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의 굴곡진 삶과 함께 섬세한 감정선이 백건우의 손끝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피아니스트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지 올해로 64년, 세계적인 권위의 콩쿠르에서 수차례 수상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백건우.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매일 피아노 연습과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곡에 도전하는 그를 사람들은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부른다. 

알려져 있다시피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일정 기간 한 작곡가의 음악에 몰입하는 스타일로 올해는 슈만의 음악을 중심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서구문화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무대를 준비했다.

공연은 R석 3만원/S석 2만원/A석 1만원으로 엔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또한 인천 서구 주민으로 ‘서로이음카드’ 소지자라면 동반 1인까지 30% 할인된 금액으로 고품격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이 마련되어있다.

자세한 문의는 인천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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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거장 백건우, 슈만 탄생 210주년 '백건우와 슈만' 공연 개최

인천서구문화재단 더 마스터 시리즈Ⅱ '백건우와 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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