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칩 탑재한 맥북 발표 유력
에어팟 신제품 공개 기대 모아

10일 애플 신제품 공개, 사진=애플

[문화뉴스 MHN 김종민 기자] 애플이 10일 오전 10시 발표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가 기대되는 제품은 애플 실리콘 맥북, 에어팟 스튜디오, 에어태그, 애플TV다.

TF인터내셔널증권 등 주요 애플 분석 매체에 따르면 10일 애플은 애플 실리콘이 탑재된 맥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밍치 궈는 ARM 기반 애플 자체 설계 칩이 탑재된 13인치 맥북이 공개될 것으로 예측했다. 기존에 맥북에는 인텔 기반의 칩이 사용되었고, 아이패드와 아이폰에만 애플 자체 칩이 탑재되었다. 이번에 맥에도 인텔 칩 대신 애플 칩을 채택해 대부분의 기기가 독자 칩으로 구성된다.

애플 전용 칩은 칩은 배터리 소모량이 적고 처리속도가 매우 빨라 경쟁사 제품보다 성능이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체 제품을 사용하면 타사의 납기지연 때문에 모델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된다. 또 제품의 프로세서를 ARM 기반으로 변경하면 더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어, 맥북 프로와 맥북 에어 모두 13.3인치로 얇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기반 프로세서가 바뀐 결과로 앱 호환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출처: 닐 사이버트

 

■ 소프트웨어 애플TV, 하드웨어로?

현재 애플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애플TV를 서비스하고 있다. 애플TV는 넷플릭스처럼 월정액 스트리밍 형태로 제공된다. 이는 애플 뮤직, 애플 아케이드와 유사한 형태의 구독 서비스다. 이들을 묶어서 하나의 요금제인 애플 One을 출시하기도 했다.

애플은 애플TV가 아이폰, 아이패드 및 맥 등 애플 전자기기 대부분에서 호환되도록 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TV에 호환되도록 설계하였으나 자체 하드웨어로서의 '애플TV'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태이다. 일각에서는 애플TV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 에어팟 오버이어, 에어태그 공개 여부

또다른 애플 공개 기대 제품은 '오버 이어 에어팟'이다. 오버 이어 에어팟은 귀를 덮는 헤드셋 형태의 에어팟이다. 다만 최근 블룸버그는 개발 문제에 봉착했다고 언급해 최종 공개 및 제품 판매는 아직 확실치 않다.

에어태그는 지갑, 열쇠 등에 붙여서 사물 추적 기능을 제공하는 블루투스 기기다. 고가의 제품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이는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은 제품이지만, 내년까지 애플이 공개를 미룰 가능성도 제기됐다.

에어팟 오버이어 모델, 출처: 존 프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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