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침묵, 포레스트 검프, 슬럼독 밀리어네어, 스포트라이트 등
오래된 명작부터 최신작까지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영화

언제 봐도 좋은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문화뉴스 MHN 유수빈 기자] 명작으로 불리는 영화에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교훈과 가치가 담겨있다. 언제 봐도 좋은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네 편을 소개한다.

출처=오리온픽처스

양들의 침묵 (1991)

양들의 침묵은 FBI 수습요원인 스털링이 엽기적인 살인 사건을 맡게 되며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다. 사건 추적을 위해 한니발 렉터를 만나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아나가는 공포스릴러물이다. 

1992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양들의 침묵은 아카데미 작품상 최초 공포 장르로 수상한 작품으로 스릴러물의 대명사같은 작품이다. 약 30년 전 작품이지만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는 시대감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다. 

출처=오리온픽처스

역대급 살인마로 꼽히는 한니발 렉터가 바로 이 양들의 침묵에 등장한다. 한니발 렉터 역의 앤소니 홉킨스는 단 15분만의 출연만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기억 속에 각인된다. 또한 여형사로 등장하는 조디 포스터의 섬세한 연기는 관객이 그녀의 행동과 생각을 따라가도록 유도해 영화의 몰입감을 더한다.

출처=팝엔터테인먼트

포레스트 검프 (1994)

많은 사람들의 인생 영화로 꼽히기도 하는 포레스트 검프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의 일생을 다룬 따뜻하고 동화같은 이야기다.

포레스트 검프에서는 미국의 역사적 사건들이 차례로 등장하며 영화 속 배경이 된다. 어떤 이에게는 절망적인 사건들 속에서 편견없이 세상을 바라보며 그들에게 희망과 힘을 주는 포레스트 검프는 우리 삶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영화다. 

출처=팝엔터테인먼트

수많은 명대사가 등장하는 포레스트 검프에서 'Run, Forrest, Run!'과 같은 유명한 대사들을 찾아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 역을 맡은 톰 행크스의 연기 역시 일품이다. 이 영화로 95년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전년에 이어 연속 수상하는 등 그의 전성기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출처=영화특별시SMC

슬럼독 밀리어네어 (2008)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인도 빈민가 출신의 고아 '자말'이 거액의 상금이 걸린 최고 인기 퀴즈쇼에 참가하며 시작한다. 퀴즈의 정답을 맞출 수 있던 실마리였던 '자말'의 삶, 그가 살아온 모든 순간들을 다룬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200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8개 부문을 석권했다.

출처=영화특별시SMC

'트레인스포팅', '28일 후', '127시간' 등과 같은 작품으로 알려진 대니 보일 감독의 작품으로 인도 빈민가의 모습을 낯낯이 보여주는 동시에 운명론, 종교 갈등 등 여러 복합적 주제를 영화 속에 녹여낸 탁월한 연출력을 자랑한다. 

한편, 드라마틱한 재미와 여운이 남는 감동을 주는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국내 개봉 당시에도 작품성과 오락성 모두 갖춘 영화로 인정받은 바 있다.

출처=팝엔터테인먼트

스포트라이트 (2015)

2016년 아카데미 수상작으로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다. 스포트라이트는 미국 보스턴 가톨릭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보도한 '보스턴 글로브' 기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출처=팝엔터테인먼트

작품상과 함께 각본상도 수상한 스포트라이트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하여금 관객들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흡입력과 긴장감을 가진다. 또한, 파헤칠수록 점점 베일에 가려지는 사건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과정 중에 진정한 언론인들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마이클 키튼, 레이첼 맥아담스, 마크 러팔로 등 배우들의 작품 속 조화로운 연기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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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봐도 좋은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양들의 침묵, 포레스트 검프, 슬럼독 밀리어네어, 스포트라이트 등
오래된 명작부터 최신작까지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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