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특급’은 배달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고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추진됐다. ‘배달특급’은 민간 배달앱 대비 낮은 수수료율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소비자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의 편익을 공략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질적인 소비자 혜택과 가맹점 최대 확보가 기본 조건으로 꼽히는 배달앱 시장에서 배달특급의 이번 성과는 공공배달앱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민간배달앱과 대등하게 경쟁할 견고한 발판을 쌓은 것. 특히 접수된 가맹점 중에는 기존에 배달을 시행하고 있던 점포 외에 배달특급을 통해 배달을 처음 시작하는 점포도 포함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런 요소가 배달특급의 시장 경쟁력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달특급 가맹신청이 매일 목표치를 경신하며 성과를 거두는 이유는 시범지역 소상공인들이 배달특급 필요성에 공감한 점이 주효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민간배달앱이 사실상 독과점 시장을 형성해 높은 광고비와 수수료를 부과하면서 소상공인들 사이에는 최근 ‘많이 일해도 벌어들이는 것이 적어졌다’라는 불만이 나오기 때문. 이런 상황에서 배달특급은 민간배달앱을 견제하고, 공정한 배달앱 시장 형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비춰진다.

배달특급은 11월 중 서비스를 시작하여 민간배달앱 대비 저렴한 수수료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부담 줄이기에 나선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지역화폐와 연계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경기도주식회사 이석훈 대표이사는 “성공의 기초인 가맹점 확보에서 민간배달앱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준에 올랐다는 데 감사하다”며 “공정한 배달앱 시장 형성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범지역 3곳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배달특급 가맹 신청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문의는 배달특급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지난 8월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가 수도권 외식배달 음식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배달앱 거래 관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달앱 가맹점 10곳 중 8곳(79.2%)은 배달앱에 지불하는 광고비와 수수료가 과도하게 높다고 응답했다. 배달 플랫폼의 독점이 날로 심해지는 상황에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소상공인 살리기의 새로운 해결책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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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목표치 연일 돌파... 배달 플랫폼 독과점 해결책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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