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의 자연 복원을 위해 조성된 예산 황새공원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미지의 섬, 서산시 웅도
도심형 공원과 차별화된 진천만뢰산 자연생태공원

가을 여행지, 황새의 자연 복원을 위해 조성된 예산 황새공원 [출처 = 한국관광공사]

[문화뉴스 MHN 문정환 기자] 국내 가을여행지 충청도편에서는 한국관광공사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여행지를 추천한다. 

황새의 자연 복원을 위해 조성된 공원, 예산 황새공원

예산황새공원은 자연환경 훼손으로 사라졌던 황새의 자연 복원을 위해 예산군이 조성한 황새공원이다. 

전국에서 황새가 살기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선정된 예산군에는 2곳 이상의 황새 번식지가 확인되었고, 1970년대 이전까지 황새가 서식하였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예산군에는 삽교천, 무한천을 끼고 넓은 농경지와 범람원 습지가 발달되어 있어 최적의 황새 서식지로 평가받고 있다.​

황새는 천연기념물 제199호이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전 세계적으로 2,5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 조류다.​ 우리나라에서 텃새로 지내던 야생 황새는 1994년을 마지막으로 종적을 감추었으며 지금은 겨울철 월동을 위해 러시아 아무르지역에서 일부 개체가 우리나라를 찾아온다.​

예산군은 황새의 한반도 야생복귀를 위해 2009년 문화재청의 황새마을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전국 최초로 예산황새공원을 조성하였으며 황새복원사업을 통해 황새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자연생태계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135,669m2 부지에 황새 문화관, 오픈장, 생태습지, 사육장을 갖춘 예산황새공원을 조성하였으며, 지난 2014년 6월 황새 60마리가 예산황새공원에 둥지를 틀었다.

가을 여행지, 황새의 자연 복원을 위해 조성된 예산 황새공원 [출처 = 한국관광공사]

2015년 6월 문을 연 예산황새공원은 황새 문화관, 오픈장, 생태습지, 사육장, 트리하우스, 황새 먹이주기 체험장, 황새탐조대, 피톤치드 숲 등을 갖추고 있다. 예산군은 예산황새공원에서 자란 황새 8마리를 2015년 9월 전국 최초로 자연 방사한 이래 황새의 안전한 자연 정착을 위해 매년 황새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예산황새공원에서는 황새를 가까이 관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청정구역에서만 서식할 수 있는 황새의 특성상 유독성 농약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어서 자연 그대로의 습지와 숲을 경험할 수 있다. 철에 따라 반딧불이 관찰도 가능하다. 습지에 직접 들어가 논생물을 체험할 수 있는 논생물체험프로그램 등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두개의 저수지를 지니고 있는 백월산이 인접해 있어 황새공원-백월산 둘레길로 이어지는 산책로에서는 산과 저수지가 만들어내는 뛰어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국내 가을 여행지, 서산시 웅도 [출처 = 한국관광공사]

충남 서산시 웅도

웅도는 본래 서산군 지곡면의 관할지역에 편입되어 있었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 웅도를 하나의 행정리로 독립시켜 우도리라 하여 서산군 대산면에 편입시켰다. 이후 1991년 대산면은 읍으로 승격되었다. 웅도는 섬의 모양이 웅크리고 있는 곰과 같이 생겼다 해서 웅도 또는 곰섬이라고 불린다. 가로림만 내해의 정중앙에 자리하고 있고 대산읍의 7개 도서 중 유일한 유인도이다.

웅도마을은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육지와 연결된 마을이 되기도, 섬마을이 되기도 하여 시간에 따라 다양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가로림만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어 생태자원도 풍부하다. 웅도의 특산물로는 낙지, 바지락, 굴, 김 등이 있는데 6월 말에서 7월 초에 잡히는 낙지는 연하고 맛이 좋으며 바지락은 쌀뜨물 같이 희고 맛이 시원하며 해장국 감으로 으뜸이다.

웅도는 2017년 6월에 행정자치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의 '미지의 섬' 부문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되었다.

국내 가을 여행지, 서산시 웅도 [출처 = 한국관광공사]

충북 진천군 진천만뢰산 자연생태공원

진천만뢰산 자연생태공원은 자연의 모든 기능과 구조에관한 연구, 자연보전, 생태, 환경교육과 다양한 관광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성한 사업으로써, 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우리 진천읍 역곡리 일원에 면적 118,507㎡(35,848평)으로 2006년 12월에 착공하여 2009년 5월에 개원했다.
 
진천만뢰산 자연생태공원은 생태연못, 자생수목원, 밀원식물원, 습생초지원, 열매나무원, 야생초화/허브원, 생태교육장, 곤충관찰원, 임간학습장 등을 설치하여 도심형 공원과는 차별회된 체험형 자연생태공원이다.

국내 가을 여행지, 진천만뢰산 자연생태공원 [출처 = 한국관광공사]

만뢰산(611m)의 이름은 고구려시대에 지명을 본따서 그대로 붙인 이름으로 추측된다. 만노산, 이흘산이라고도 불린다.

주능선은 충청북도와 충청남도를 가르는 경계선이다. 정상에는 화가 최양호가 제작한 장승이 세워져 있다. 이 장승은 한자 뫼 산(山)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데, 진천에서 가장 높은 산을 상징한다.

산행 제1코스는 백곡면 대문리 하수문에서 시작한다. 하수문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면 절골이 나오며 계곡 능선길을 따라 40분 정도 오르면 정상이 보인다. 정상에는 헬기장이 있고, 1984년에 세운 삼각점이 박혀 있다. 정상에서는 연곡저수지와 몽각산(403m)을 볼 수 있다.

하산은 정상에서 동쪽으로 난 주능선을 따라 540봉을 거쳐 연곡리 쪽으로 내려가거나 남쪽 연곡지를 통하여 내려온다. 연곡리 보련마을 쪽 하산은 남쪽으로 정상의 헬기장을 가로지른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보련마을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는 진천 연곡리 석비(보물 404호)와 보탑사 삼층목탑을 볼 수 있다. 계속 내려가면 연곡지가 나온다. 연곡지는 겨울철 얼음낚시로 유명한 곳으로, 작은 길을 40분 정도 내려가면 김유신의 탄생지에 닿게 된다. 산행거리는 6.8㎞이고, 약 3시간이 소요된다.  

국내 가을 여행지, 진천만뢰산 자연생태공원 [출처 = 한국관광공사]

 

----
[MHN 여행]국내 가을여행지 추천, 충청도편
황새의 자연 복원을 위해 조성된 예산 황새공원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미지의 섬, 서산시 웅도
도심형 공원과 차별화된 진천만뢰산 자연생태공원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