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늘어가는 폐암 환자, 5년 만에 환자 수 36% 증가
대표적인 폐암 발병 원인인 흡연부터 미세먼지까지

사진제공=EBS

[문화뉴스 MHN 경민경 기자] 온 몸의 산소를 공급하는 폐는 전이도 빠르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환자의 절반이 더욱 늦게 병원에 찾아온다. 하지만 폐암은 늦게 발견할수록 생존률이 떨어지는 위험한 병이다. 

폐암, 늦지는 않았을까? EBS 명의 스페셜 '폐암, 초기에 잡자'편에서 이름만 들어도 두려운 폐암의 여러가지 사례와 치료 방법 등을 알아보자.

수술이 가능한 폐암은?

지난 7월, 강성규씨(69세)는 건강검진에서 폐암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혹이 7cm로 커서, 3기 후반으로 진단받았다. 수술을 할 수 있는데도 조건이 있다. 대개 3기 전반까지 수술이 가능하기에, 심영목 교수는 강성규씨에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통해 혹의 크기를 줄이는 시도를 했다. 

김학성씨(71세)는 폐암 1기로 의심되는 환자였다. 그러나 암의 위치가 좋지 않았다. 폐의 표면과 갈비뼈 안쪽을 덮고 있는 막인 늑막에 가까웠던 것이다. 늑막에 암이 있다는 건 암이 퍼져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무거운 마음으로 수술실에 들어가는 환자. 결국 암이 퍼졌을까? 폐암은 이렇듯 수술실에 들어가기까지 변수가 많다. 그렇지만 폐암 환자 중에서 수술을 할 수 있는 환자는 불과 20~30%정도. 수술을 한다는 건 완쾌의 기회와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환자들이 수술을 받을 수 있을까?

혹이 있지만 아직 폐암은 아니다?

박수진(가명)씨는 흉부 엑스레이나를 찍었을 때 하얗게 보이는 부위가 있었다. 폐 결절은 흔히 감염으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일 수 있지만, 암으로 변할 수도 있다. 또 결절 중 반투명하게 보이는 것을 간유리음영이라고 하는데,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기도 하지만 점점 진해진다면 악성 종양의 가능성이 크다. 암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양성이나 악성 종양이 초기 단계라면 구별이 쉽지 않다. 최대한 변화를 지켜본 뒤 수술해야 한다. 폐를 수술한다는 것은, 결국 폐 기능 악화라는 후유증을 남기고 만다. 그렇다면 폐 기능을 최대한 살리고 생존 기간을 늘리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폐암은 다 큰 병일까?

박명자씨(56세)는 왼쪽 폐의 바깥에 작은 혹이 있었다. 다행히 수술 부위가 좁고, 절제하기 좋은 위치의 암이라서 내시경과 비슷한 흉강경 수술만으로 제거할 수 있었다. 조금만 제거하고 폐의 크기도 이전과 비슷하면, 폐활량도 유지된다. 가슴을 여는 수술에 비해 비교적 간단했던 수술. 완치율도 90%까지 된다고 한다. 기수가 낮을 수록 생존율과 완치율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초기에 폐암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한편, EBS 명의 '폐암, 초기에 잡자'편은 20일(금) 밤 9시 50분에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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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폐암, 초기에 잡자 - 폐암 사례, 치료 방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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