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 사이러스, 두아 리파(Dua Lipa)의 피쳐링으로 기대를 모은 새 싱글 ‘Prisoner’
현재 가장 핫한 두 디바의 만남

사진제공=소니뮤직

[문화뉴스 MHN 이지숙 기자] 선구적 아티스트인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가 RCA 레코드사(RCA Records)를 통해 오는 11월 27일 새로운 앨범 'Plastic Hearts'를 발매하며, 싱글 ‘Prisoner’를 뮤직비디오와 함께 선 공개한다고 전했다.

항상 기상천외한 컨셉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마일리 사이러스는 앞서 발매한 싱글 ‘Midnight Sky’와 EP앨범 'She is Coming'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었고,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 미러(Black Mirror)'에서 ‘애슐리 오(Ashley O)’ 역에 분하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Prisoner’는 또 다른 글로벌 팝스타 두아 리파(Dua Lipa)의 피쳐링이 함께해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선보인다. 또한 이번 앨범 커버 아트 제작에는 시대를 대표하는 로큰롤 포토그래퍼 믹 락이 (Mick Rock)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작업으로 마일리 사이러스는 일찍이 믹 락과 호흡을 맞추었던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 벨벳 언더그라운드(The Velvet Underground)의 루 리드(Lou Reed), 이기 팝(Iggy Pop) 등의 전설적인 아티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이번 앨범에 대한 소회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자필 편지로 전하며 팬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다.

사진제공=소니뮤직

"만약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제가 당신을 무척 사랑하고 존중한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저는 2년 전부터 이 앨범을 준비해왔어요. 그 과정에서 음악 뿐만 아니라 제 인생에 대해서도 깨달았다고 생각했어요. 그것은 곧 저의 자아를 파악하게 된 것을 의미했죠. 그리고 큼지막한 작업을 마무리할 무렵, 모든 것을 잃고 말았어요. 음악과 관련된 대부분의 것들과 함께 말이죠.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일이 있었거든요."

앞서 마일리 사이러스는 지난 2018년 캘리포니아 산불로 자택이 전소되어 큰 재산피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 그녀는 재난구호기금으로 한화 약 6억원을 기부하는 선행을 보이며 주목받기도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화재 덕분에 제가 놓지 못하고 있던 무언가를 다 털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의 집은 모두 타버렸지만, 저는 잿더미 속에서 저 자신을 찾을 수 있었어요. 이번 EP를 위한 저의 일기장, 컴퓨터, 작업물까지 모든 게 사라졌으나 운이 좋게도 저와 함께 협업했던 분들이 백업본을 갖고 있었어요. 하지만 앞서 말한 상실감은 자서전이나 마찬가지인 제 음악에 있어 큰 공백이었고, 그 상태로 음반을 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해 발매를 미뤄왔어요. 이 이야기가 제 자서전 속 단편이었다면 '시작' 혹은 '끝'이라고 명명하고 싶어요. 비록 노래는 그런 느낌이 아닐지라도! 모두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저희 일곱 번째 스튜디오 레코드 [Plastic Hearts]를 소개합니다."

이처럼 마일리 사이러스는 이번 앨범을 자신의 자서전과 같다고 표현했다. 'Plastic Heart'의 수록곡이자 두 디바의 만남으로 화제가 될 싱글 'Prisoner'는 11월 20일 금요일부터 모든 음원 플랫폼과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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