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로리가 다가 아니다!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다이어트 시 탄수화물 섭취용 식품으로 추천하는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현미밥과 고구마이다. 이 두 음식을 추천하는 이유는 GI지수와 관련이 있다.

GI지수란 Glycemic Index(혈당지수)의 약자로, 음식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0~100으로 나타낸 수치다. 

GI지수가 55 이하인 경우 낮은 혈당지수, 56~69는 보통 혈당지수, 70 이상인 경우 높은 혈당지수 식품으로 분류한다.

오늘은 백미보다 현미, 감자보다 고구마를 추천하는 이유를 자세히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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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보다 현미밥


우리나라는 주로 쌀밥을 주식으로 섭취하지만 혈당 조절에는 쌀밥보다 잡곡밥을 먹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동량의 밥을 먹더라도 흰쌀밥보다는 현미밥을 먹는 걸 추천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잡곡밥에는 섬유소가 쌀밥보다 두 배 넘게 들어있다. 섬유소란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잡곡밥에는 섬유질도 많이 들어 있어 혈액 속으로 포도당을 천천히 흘려 보내 혈당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막는다. 뿐만 아니라 잡곡밥은 쌀밥보다 포만감도 좋아 과식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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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보다 고구마


다이어트 전문가들이 감자가 칼로리가 더 낮은데 감자보다 고구마를 추천하는 이유도 GI지수와 관련있다. 일단 100g 당 칼로리를 살펴보면 감자는 약 55kcal, 고구마는 약 128kcal이다. 그런데 GI지수는 감자는 90, 고구마는 55다.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감자를 먹으면 고구마보다 먹자마자 기운이 나는 것처럼 느껴질 수는 있지만 금방 포만감이 사라지고 다시 음식이 먹고 싶어질 확률이 높다. 

한편, 고구마를 먹을 때도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GI지수가 달라진다. 가장 좋은 조리법은 고구마를 쪄서 먹는 것이다. 군고구마는 탄수화물이 불로 직접 가열되는 과정에서 원래 가지고 있던 당 함량이 늘어나 GI 지수가 80까지 오른다.

GI지수를 낮추는 음식 조리법과 섭취법은 다음 편에서 더 자세히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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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가 다가 아니다
백미밥보다 현미밥, 감자보다 고구마를 추천하는 이유

[GI지수의모든것②] GI지수 낮은 음식 고르는 요령? 백미보다 현미, 감자보다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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