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면의 바다를 지켜온 서울함이 전시되어 있는 공원, 마포 서울함공원
서울의 유일한 향교, 강서구 양천향교
옛 대전차방호시설을 새롭게 조성한 문화창작공간, 도봉구 평화문화진지

대한민국 3면의 바다를 지켜온 서울함이 전시되어 있는 공원, 마포 서울함공원 [출처 = 한국관광공사]

[문화뉴스 MHN 문정환 기자] 국내 가을 관행지 서울편에서는 한국관광공사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관광지를 추천한다. 

 

대한민국 3면의 바다를 지켜온 서울함이 전시되어 있는 공원, 마포 서울함공원

서울함 공원은 서울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30년간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한 서울함을 비롯하여, 참수리호, 잠수함 총 3척의 퇴역 군함을 이용하여 조성한 서울시 최초의 함상테마파크다.

서울함은 울산급 호위함이라고 불리는 1900톤 규모의 한국형 호위함이다. 서울함은 울산급 2번째 함정으로 1985년 실전배치되어 30년간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했다.

참수리호는 대한민국 연안의 경비와 보안을 담당하는 고속정이다. 1978년부터 건조되어 실전 배치되었으며, 2002년 연평해전에서 북한 경비정과 해상전투를 벌였던 함정이기도 하다.

잠수함은 190톤 규모의 돌고래급 잠수정으로 대한민국 해군특수전여단의 침투용 잠수정이다. 잠수특전요원을 적진으로 침투시키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어뢰발사 능력도 갖추고 있다.

대한민국 3면의 바다를 지켜온 서울함이 전시되어 있는 공원, 마포 서울함공원

원형 그대로를 보존한 3척의 군함은 평소에 볼 수 없던 이색적인 전시와 체험의 공간을 제공하며, 서울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대한민국을 지키던 세 군함은 이제 한강에 정박하여 시민들의 든든한 휴식처로 함께 하고 있다.

한강은 예로부터 선조들의 뱃길이었고, 삼국항쟁의 요충지였으며 우리나라 문명사의 중심이었다. 특히 서울함공원 주변 망원정 지역 강변은 조선시대 수군훈련장으로 사용되어 왕이 훈련을 참관하기도 했던 역사적 장소이다.

서울의 유일한 향교, 강서구 양천향교

서울의 유일한 향교, 강서구 양천향교

양천향교는 서울에 유일하게 남은 향교로, 서울시 기념물 제8호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양천향교는 태종11년(서기 1411년)에 유학을 토대로 한 교육기관으로 건립되었다. 이후 노후된 것을 지난 1981년에 전면 복원했다. 문묘와 유학을 연구 강론하는 지방교육기관의 역할을 했다. 현재는 문묘 및 향토문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건물로는 대성전을 비롯, 명륜당, 전사청, 동재, 서재, 내삼문, 외삼문과 부속건물 등 8동이 있다. 

서울의 유일한 향교, 강서구 양천향교

현재 양천향교에서는 봄과 가을 2회에 걸쳐 석전을 봉행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지역주민과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문과 서예 및 사군자 등을 가르치는 등 청소년의 인성교육 및 옛 전통문화 재현에 노력하고 있다. 

주변의 겸재정선미술관, 궁산땅굴역사전시관 등과 연계 가능하며 서울도보해설관광 양천로 겸재정선 코스에 포함되어 있다.

한국무용, 서예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옛 대전차방호시설을 새롭게 조성한 문화창작공간, [출처=도봉구 평화문화진지 홈페이지]

옛 대전차방호시설을 새롭게 조성한 문화창작공간, 도봉구 평화문화진지

도봉구 평화문화진지는 공간재생사업을 통해 군사시설인 옛 대전차방호시설의 흔적들을 보존한 채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2014년 7월 민간과 행정의 협력을 통해 문화창작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대전차방호시설이 들어선 자리는 조선시대 다락원이 있던 곳이다.

분단의 아픔이 서린 곳, 서울의 북쪽 끝, 역사성과 장소성이 내재된 대전차방호시설을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바꾸려는 시민의 바람이 있었다.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되던 대전차방호시설은 2014년 7월 민간과 행정의 협력을 통해 공간재생이 이뤄졌고, 2016년 12월 서울시, 도봉구청, 60보병사단이 대전차방호시설 리모델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사가 시작됐다. 이후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평화문화진지는 대전차방호시설의 흔적들을 보존한 채 작가들에게 시설 내 공간 및 장비를 지원한다. 

창작지원사업과 지역문화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하며 공간의 역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문화를 이어가고자 한다.

옛 대전차방호시설을 새롭게 조성한 문화창작공간, 도봉구 평화문화진지 [출처 = 평화문화진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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