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카카오톡에서 상대방에 따라 자신을 표현하는 문구·사진을 띄워놓는 프로필을 다르게 노출하는 '멀티 프로필' 기능이 나온다.   

그동안 카카오톡에서 대화 상대로 등록된 모두에게 하나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해야 했다. 하지만 새로운 기능인 '멀티 프로필'을 통해 카카오톡 프로필을 여러 개 만들어 어떤 상대에게 어떤 프로필을 보여줄지 정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19일 카카오에 따르면 '멀티 프로필' 기능은 내년 1분기 중에 베타(시험) 서비스가 시작된다.

단, 이 기능을 악용해 다른 사람을 사칭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는 내년 중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자격증을 등록해서 이를 다른 사람이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인물검색'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기능을 통해 세무사·건축가·소믈리에 등 특정 자격증을 갖춘 사람을 검색하여 대화할 수 있다.

자격증 소지 여부는 다음 달 출시되는 전자 지갑에 담긴 신원 정보를 활용한다. 신분증·자격증이 카카오톡에 저장되면서 본인 여부와 해당 자격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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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상대 따라 다르게 보이는 ‘멀티 프로필’ 기능 도입

내년 1분기 베타 서비스 개시…신분·자격 확인되는 '인물 검색'도 내년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