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의 '인생 투구'는 2007년 한국 시리즈 4차전
홍성흔은 김광현의 투구 홈런으로 맞받아쳤다 응수
김광현은 11번째로 MLB에서 승리투수가 된 한국인 메이저리거

출처 = JTBC 아는형님
홍성흔 김광현

[문화뉴스 MHN 황보라 기자] 21일 방송되는 아는 형님에 메이저리그에서 온 야구 코치 겸 타자 홍성흔과 투수 김광현이 전학생으로 등장한다. 

홍성흔과 김광현은 시그니처 등장 곡과 함께 촬영장에 입장하면서 형님들의 환호성을 샀다. 홍성흔은 여유 있는 타격 폼을 자랑하는 한편, 김광현은 지코의 '아무노래' 멜로디와 함께 짧고 강렬한 챌린지를 선보였다. 이어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등장 곡으로 '아무노래'가 선정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는데, 그가 전한 다소 황당한 이유에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또한 김광현은 최애 예능으로 '아는 형님'을 꼽으며 "미국에 있을 때 '아는 형님'을 즐겨 보며 위로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형님들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강호동을 흉내내며 '아형 팬'다운 센스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울러 김광현은 본인의 '인생 투구'로 두산을 상대로 벌였던 '2007년 한국 시리즈 4차전'을 꼽았다. 그는 "그때 SK가 지고 있었는데 내가 3진을 세 개 잡고 역전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를 듣고 있던 홍성흔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당시 상대 팀이었던 두산에 홍성흔이 있었기 때문. 

홍성흔도 곧장 김광현에게 응수했다. 그는 김광현의 투구에 홈런을 쳤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광현이가 변화구를 던졌는데 내가 밀어서 홈런을 쳤다. 똑같은 홈런이라도 그게 또 기분이 나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홍성흔은 "류현진과 김광현의 투구를 모두 쳐 봤다"고 밝혔다. 형님들은 "둘 중 더 까다로운 공이 있느냐"고 물었고, 홍성흔은 "더 영리하고 까다로운 공이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아는형님
홍성흔 김광현

홍성흔은 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키팀의 코치로, 선수 시절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포수와 지정타자로 활동하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9년 1차 지명을 받은 이후 2007년까지 골든 글러브를 2회나 수상하는 등 당대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포수로 활동했으며 이후 지정타자로서도 크게 활약했다. 데뷔 후 바로 신인왕을 수상했으며 외모와 특유의 쾌활한 성격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김광현은 메이저 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투수로 2007년 SK 와이번스에 데뷔해 4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SK의 역사상 최고의 투수로 꼽히며, 영구결번 후보이다. 또한 KBO 시절 한때 류현진의 유일한 라이벌로 언급됐으며, 2000년대 후반 류현진, 윤석민과 함께 야구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아울러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이닝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프리미어 12 우승, 아시안 게임 금메달에 기여하는 등 10년 넘게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08 올림픽에서는 2선발, 14 아시안 게임과 15 프리미어 12에서는 1선발로 대한민국의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2019년에 2년간 최대 11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면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KBO에서 MLB로 직행한 역대 4번째 한국인 선수가 되었다. 이후 역대 11번째로 MLB에서 승리투수가 된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됐다.

한편 메이저 리그에서 날아온 홍성흔, 김광현의 형님학교 활약상은 21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되는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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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아는 형님', MLB에서 활약하는 홍성흔-김광현 출연…커리어 주목받아

김광현의 '인생 투구'는 2007년 한국 시리즈 4차전

홍성흔은 김광현의 투구 홈런으로 맞받아쳤다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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