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구미호뎐’, ‘연출 맛집’으로 불리는 이유 전격 분석!
  • 정예원 기자
  • 승인 2020.11.23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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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 폭발 액션 #흑과 백 #로맨스 디졸브
감각적 영상미X긴장감 고조X애절함 UP!
신비로운 미장센이 쏟아지는 K-판타지!

[문화뉴스 MHN 정예원 기자]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이 신비로운 미장센을 선보이는 ‘연출 맛집’에 등극,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불러 모으고 있다.

‘구미호뎐’(연출 강신효/극본 한우리/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매혹적이고 잔혹한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통념을 깨부순 남자 구미호라는 독특한 설정, 전통 설화 속 주인공들이 현실에 공존한다는 신선한 세계관이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완성되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구미호뎐’은 새로운 ‘K-판타지’의 탄생이라는 환호 속에 한 장면, 한 장면 디테일과 의미를 놓치지 않은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띵작 포인트’이자 ‘구미호뎐’이 ‘연출 맛집’일 수밖에 없는 이유 3가지를 분석해봤다.

사진 = tvN '구미호뎐'
사진 = tvN '구미호뎐'

■ 상상력 폭발 액션: 백두대간 액션&아귀의 숲&이무기 단추

‘구미호뎐’은 산신의 능력을 지닌 남자 구미호 이연(이동욱)이 선보이는 ‘상상력 폭발 액션’으로 독창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연의 산신 시절 주요 무대였던 ‘백두대간’에서 삼도천을 얼린 장면과 아음과의 대립 장면 등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배경들과 어울려 환상적인 액션을 완성했다. 여기에 ‘아귀의 숲’에서의 액션은 날렵하게 몸을 날리는 이연, 이랑(김범)과 끝없이 덤벼드는 아귀들의 격렬한 승부가 마치 게임의 판을 깨나가는 듯한 카타르시스를 안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욱이 어둑시니(심소영)를 이용한 이무기(이태리)의 계략을 눈치챈 이연이 CCTV처럼 지켜보고 있던 이무기의 단추를 뜯어버리고 멱살을 휘어잡는 장면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더불어 이연과 이무기 간의 초월적인 액션 한 판을 예고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 흑과 백 이분법: 남지아와 성인 이무기의 첫 만남&바둑 장면&이연의 선택장면

‘구미호뎐’은 ‘흑과 백’이라는 극명하게 반대인 색감이 돋보이는 장면들을 통해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남지아(조보아)와 성인 이무기의 첫 만남 장면에서는 방문을 사이에 두고, 문밖 흰색 옷의 남지아와 방안 검은 옷의 성인 이무기가 대비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이연과 이랑의 바둑 대전에서 흰옷의 이연과 검은 옷의 이랑은 바둑돌에서 흰 돌과 흑 돌로 이어진 뒤, 바둑판을 뒤엎는 장면으로 연결되며 격해진 감정 변화와 위태로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어둑시니의 계략으로 이연이 연인과 동생 사이에서 한쪽을 선택해야만 했던 장면에서는 이랑 쪽 문의 흰색 차량과 남지아쪽 문의 검은색 차량이 붉은 조명 아래에서 확연한 대비를 이루며, 심쫄한 긴박감을 폭증시켜 감탄을 일으켰다.

■ 로맨스 디졸브: 반딧불이 디졸브&빨간 우산 디졸브

로맨스 장면에서는 미세하게 다른 느낌으로 완성된 디졸브 장면들이 등장해 애절함을 증폭시켰다. 5화에서 남지아가 아음의 환생임을 알게 된 이연이 집으로 돌아가던 남지아의 주변에 반딧불이를 모아 환하게 지켜줬고, 21년 전에도 있던 똑같은 장면이 회상되면서 아련함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연이 들고 다닌 빨간 우산과 관련, 빨간 우산이 처음에는 남지아가 이연을 쫓는 추격의 장치였다면 두 번째는 서로에게 관심으로 다가가는 감정의 장치로, 세 번째 재회 장면에서는 ‘운명 타파’의 의지로 의미가 배가되며, 점점 깊어지는 ‘연지아 커플’의 로맨스를 표현했다.

제작진 측은 “시청자분들의 애정 넘치는 관찰과 날카로운 분석이 놀랍고 감사하다”라는 말과 함께 “이연과 남지아, 이무기의 복합적인 관계가 드러난 가운데 앞으로 눈 뗄 틈 없는 폭풍 서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숨어있는 디테일한 요소들을 살펴보며 흥미롭게 시청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13화는 오는 25일(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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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원 기자 |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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