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저녁 6시 25분 '생방송 오늘 저녁' 방영
도래창 구이-갈비찜, 추억의 간식, 청주 고택 소개

사진=MBC

[문화뉴스 MHN 박한나 기자] 오늘 23일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도래창 구이-갈비찜, 추억의 간식, 청주 고택이 소개된다.

다양한 정보, 생활의 지혜, 사회이슈의 현장을 생동감 있고 재미있게 전하는 저녁방송의 대표주자 MBC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삶의 현장들을 전한다.

 

1. [세상 속으로] 옥춘이를 아시나요?

추억의 간식 중 요즘 가장 많이 찾는다는 사탕. 그중에서도 설탕을 묻혀 만든다는 '옥춘'은 주로 제사상에 올리기도 하지만 요즘엔 옛 맛이 그리워 찾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장득수(70) 씨는 무려 50년간 이 옥춘사탕을 만들고 있다는데. 설탕과 엿, 10kg을 기계에 넣고 녹인 다음, 이 재료가 섞일 때까지 팔팔 끓여 반죽을 만든다. 왜소한 체구의 장득수 씨는 이 반죽을 척척 들어 올리며 사탕에 고운 빛깔을 입히고는, 커다란 사탕 덩어리에 색깔을 넣고 직접 정형한 뒤 기계에 넣고 가래떡처럼 뽑아낸다. 그 뒤 사탕 표면에 설탕을 뿌려 사탕이 서로서로 달라붙지 않게끔 하는데. 온종일 기계 앞에 서서 일일이 사탕을 만드는 작업이 이어진다고. 반백 년 옥춘을 만드는 동안 물가는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저렴한 가격으로 입안 가득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옥춘사탕. 추억의 간식 옥춘사탕을 [세상 속으로]에서 만나본다.

2. [줌인~ 현장 속으로] 초록빛으로 물든 꽃밭의 정체는?

찬 바람이 부는 늦가을에서 초겨울. 해남에 가면 볼 수 있다는 초록빛 꽃밭?! 그냥 들판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 이 꽃밭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 장미 꽃봉오리를 닮은 듯한 모양새가 어딘가 익숙해 보인다. 그것은 바로 배추! 11월 무렵 수확하는 해남 배추는,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배추가 활발한 당 대사를 해 달콤하고 아삭한 맛이 특징이다. 이맘때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농민들. 그들에게 쥐어진 작업 도구는 달랑 칼 한 자루지만, 한 포기, 한 포기 수확할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는데. 김장철을 맞아 하루 수확량만 무려 3,000포기! 생배추보다 절임 배추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 수확한 배추는 절임 작업에 들어간다. 하루의 숙성 기간을 거친 배추는 반으로 가르고, 자른 배추에 소금을 뿌린 후, 간수에 하루 정도 절여주면 끝. 간단한 것 같지만, 이 과정에도 더 맛있는 절임 배추를 만들기 위한 비법이 숨겨져 있다는데! 초록빛으로 물든 배추밭 수확 현장에서부터 김장을 위한 절임 작업까지! 정신없이 바쁜 배추 수확 현장을 찾아가 본다.

3. [맛 대 맛] 도래창구이 vs 왕갈비찜

특별한 요리로 사람들 이목 집중시키는 맛집이 있다는데. 평범함을 거부한다는 요리 만나보러 떠난 첫 번째 장소는 바로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식당. 들어본 적도 없고 먹어본 적은 더더욱 없는 특별한 요리가 있다는 이곳의 주인공은 바로 '도래창'?? 복막 일부분을 일컫는 장간막을 의미하는 도래창 구이가 바로 이 집의 별미라는데. 소고기와 돼지고기, 거기에 곱창의 맛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별미지만 그 맛을 보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조리법을 거쳐야 한다고. 지방이 많고 질긴 도래창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굽는 것이 아닌 튀겨서 만드는 것이 이 집만의 비법! 도래창을 통째로, 이후 한번 잘게 잘라서 또 한 번, 이렇게 두 번의 튀기는 과정을 거치고도 또 한 번 숯불 넣은 오븐에 넣고 구워서야 완성된다는 도래창 구이. 이런 과정을 거쳐야만 기름기 쏙 뺀 부드러운 도래창 구이가 완성된다. 거기다 양파를 듬뿍 넣은 간장으로 느끼함까지 잡았으니 먹어도 먹어도 끝도 없이 들어간다는 도래창 구이!

여기에 맞서는 두 번째 맛집을 찾아간 곳은 경기도 시흥시! 이 음식은 잔칫날에 절대 빠지지 않는, 왠지 몸에 기운이 없을 때 먹고 싶은 음식.. 바로 갈비찜이다. 그저 그런 평범한 갈비찜은 가라! 갈빗대를 잡고 그대로 뜯어먹어야 제맛이라는 ‘왕 갈비찜’이 그 주인공. 뼈와 붙어있다고 고기가 질길 거라는 생각은 오산! 왕갈비를 삶고 거기다 마치 굴비처럼 보리 속에 넣어 숙성을 시켜 탱탱하면서도 연한 육질을 자랑한다. 그뿐만 아니라 양념에도 특별한 공을 들인다는 주인장. 간장에 대나무를 넣어 감칠맛을 더하고 설탕 대신 갱엿을 넣어 풍미를 올렸다는데. 매번 똑같은 외식 메뉴에 지친 이들을 달래줄 색다른 별미를 소개한다.

갈비찜, 사진: 주간시흥
도래창 구이, 사진: 망고플레이트

4.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160년 세월 품은 청주 고택 - 1부

중요 민속문화재 133호이자, 청주시 남일면 고은리에 위치해 지어진 '고은리 고택'에 사는 부부. 경주 이씨 집성촌에 자리한 이 고택은 조선 시대 철종 12년(1861년)에 지어진 집으로, 약 160년의 역사를 지닌 한옥이다. 전통적 건축기법에서 벗어나 건물 기둥 사이의 간격이나 높이 등을 크게 짓던 시기에 지어진 지주 계층의 대표적인 살림집이라는 '고은리 고택'. 이 고택을 지키고, 가꾸며 사는 두 사람. 풍천공파 13대손 이돈희 씨는, 이 집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내고, 잠시 떠났다가 28년 전 다시 이 고택에 들어와 살고 있다는데. 미술을 전공한 부부는 이곳에서 계속 작품 활동을 하기도 하고, 행랑채를 외부에 개방해 사람들이 고택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끔 하고 있다는데.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모든 집이 아파트 화 되어가는 것이 안타까워 선택한 방법이란다. 부부가 머무르는 안채부터, 행랑채, 사랑채, 곳간채, 광채는 최대한 옛 정취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는데. 세월의 무게에 집은 점점 낡고 있지만,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집이기에 부부에게는 평생을 지킬 소중한 집이라는데. 160년 된 집에서 살아가고 있는 부부의 이야기가 [헌 집 새집]에서 공개된다.

한편, MBC '생방송 오늘저녁'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6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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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위치는? 도래창 구이-갈비찜 소개

23일 저녁 6시 25분 '생방송 오늘 저녁' 방영
도래창 구이-갈비찜, 추억의 간식, 청주 고택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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