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포케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곳, 압구정/신촌 보울룸
한국에서 만나는 작은 하와이, 망원동 훌라훌라
이미 검증된 연남동 인기 맛집,연남동 슬로우캘리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포케는 하와이 말로 ‘재료를 네모나게 자르다’라는 뜻이다. 말 그대로 신선한 재료를 네모나게 썰어 입맛에 맞게 양념과 버무려 먹는 음식을 말한다. 하와이에서는 간편하면서도 영양까지 골고루 챙길 수 있어 체력 소모가 많은 서퍼들의 건강식으로 발전해왔다.
 
포케는 주로 참치나 연어 같은 날생선을 넣고 아보카도, 각종 채소, 해조류 등을 토핑으로 올려 먹는다. 한식으로 치면 회덮밥과 비슷하다.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영양학적으로 매우 훌륭하다. 요즘에는 포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기호에 따라 넣는 재료와 즐기는 방법 모두 다양해졌다.
 
오늘은 맛과 영양을 갖추고 있으면서 좋아하는 재료는 무엇이든 넣어 먹을 수 있는 편리함까지 갖춘 포케를 즐길 수 있는 맛집 세 곳을 소개한다.
 
 
 

나만의 포케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곳,

압구정/신촌 보울룸

샌드위치에 '서브웨이'가 있다면 포케에는 '보울룸' 있다. 모든 토핑과 소스를 입맛대로 고를 수 있어 포케 '초심자'들은 조금 당황할 수 있지만 '중급자'들에게는 이만한 맛집이 없다. 물론 포케가 낯선 이들을 위해 토핑이나 소스를 고를 필요 없는 네 가지의 시그니처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시그니처 메뉴가 아닌 일반 '포케보울'을 주문하면 일단 첫 번째로 현미밥과 소바, 샐러드 믹스 중 하나를 선택한다. 그다음은 단백질 보충을 위한 메인 토핑을 선택한다. 연어, 참치, 새우, 오징어, 닭가슴살 등 다섯 가지 중 기본 2스쿱을 선택할 수 있다. 연어, 참치 조합이 무난하고 쫄깃한 식감을 원한다면 오징어도 추천한다. 기본 토핑으로는 게살 샐러드, 해초 샐러드, 방울토마토, 옥수수, 양파, 오이, 날치알, 크리스피어니언, 후리카케, 견과류가 들어간다. 기호에 맞게 더하거나 뺄 수 있다. 추가 금액을 내고 아보카도를 넣어먹을 수도 있다.
신촌 압구정 보울룸, 아보카도 추가한 포케
마지막으로 소스는 스파이시크림, 마늘참깨크림, 와사비간장, 참깨간장, 폰즈가 준비되어 있다. 추천 소스는 스파이시 크림 소스와 와사비 간장 소스 두 가지다. 두 가지 소스를 뿌리지 않고 따로 받아 조금씩 뿌려 먹으면 어떤 메뉴와 먹어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절대 실패할 리 없다. 평소 매콤한 맛을 즐긴다면 스파이스 크림 소스를,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선호한다면 간장소스가 입맛에 맞을 것이다.
신촌 압구정 보울룸, 소스를 따로 달라고 주문할 수 있다.
 
 

한국에서 만나는 작은 하와이, 

망원동 훌라훌라

 
망원동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작은 하와이가 있다. 하와이 음식점을 표방하는 망원동 '훌라훌라'는 핑크색 벽지와, 휴양지 느낌의 의자, 타일로 마감 처리된 테이블 등 각종 가구와 소품, 인테리어에서 여름 휴양지 느낌이 물씬 풍긴다.
 
포케 전문점은 아니지만 포케를 포함한 다양한 하와이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하와이 전통 주먹밥인 '하와이안 무스비', 하와이 대표 브런치 메뉴인 '새우 에그 베네딕트', 하와이식 퓨전 라면 '사이민' 등이 있다. 포케 메뉴는 연어포케와 삼겹살포케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연어 포케'는 직접 만든 랜치소스, 생연어, 구운 야채, 샐러드, 아보카도 등이 들어가고 구운 호밀빵과 현미밥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삼겹살 포케는 돼지 갈비 소스로 요리한 삼겹살, 구운 야채, 샐러드, 아보카도가 들어가고 현미밥과 샐러드 중에 선택 가능하다. 알록달록한 재료들과 가운데에 올라간 식용 꽃이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다.
훌라훌라의 삼겹살포케와 연어포케
 
 

이미 검증된 연남동 인기 맛집,

연남동 슬로우캘리

이미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된 '슬로우캘리’는 포케 맛집 중 빠질 수 없는 곳이다. '캘리'가 '캘리포니아'를 의미하는 만큼 매장 곳곳을 캘리포니아의 풍경이 담긴 사진들과 이국적인 인테리어 소품들로 장식해 여행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연남동 슬로우캘리 하와이안 갈릭 쉬림프, 클래식 연어 포케
'슬로우캘리'에서는 참치, 연어, 문어, 두부 등의 포케를 맛볼 수 있는데, 모든 포케 메뉴는 녹차밥, 현미밥, 케일 샐러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사이즈 선택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취향에 따라 추가금액을 내고 아스파라거스, 해초무침, 아보카도, 버섯 등의 토핑도 추가할 수 있다. 대표 메뉴는 '클래식 연어 포케'인데 매장 셀프바에 마련된 와사비 오일을 뿌려 먹으면 더욱 맛있다. 셀프바에는 와사비 오일 외에도 미소 된장국과 스리라차, 마요네즈 등 각종 소스가 준비되어 있다. 차가운 포케 한 스푼과 뜨끈한 미소 된장국 한입 떠먹으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연남동 슬로우캘리 클래식 연어 포케, 로코모코
슬로우캘리에는 포케 외에도 '하와이안 갈릭 쉬림프', '프리미엄 살몬 스테이크', '로코모코' 등 미국 본연의 그릴 요리도 준비되어 있다. 단, 그릴 메뉴에는 진한 소스가 올라가 케일 샐러드 선택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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