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육류 입고량 20톤? 간편식 공장은 24시간 풀가동 중
밀가루 대신 쌀? 국민 간편식 라면에 도전장을 내민 컵면 등장?

출처: EBS1 '극한 직업'

[문화뉴스 MHN 권성준 기자] 요리가 어렵고 번거롭다? 간편식 전성시대, 1인 가구의 증가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혼밥족과 홈밥족이 늘어나며 간편식과 밀키트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4년 전 15억 정도에 머무르던 매출은 2020년 현재 1000억대로 성장 중이다. 

간단한 가열만으로 손쉽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은 물론 별도의 재료 손질이나 계량 없이도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밀키트도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덕분에 겨울 대표 음식 갈비탕 간편식을 생산하기 위한 대형 육가공 공장은 밤낮없이 바쁘게 돌아간다. 그런가 하면 한국의 원조 가정간편식, 라면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다. 건강을 생각해 밀가루가 아닌 쌀로 만든 컵라면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 외에도 전통 있는 종갓집 손맛을 간편식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부터 간편식계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밀키트 업체까지 소비자들의 간편한 한 끼 식사를 위해 밤낮없이 분주한 작업 현장으로 찾아가 본다.

▶ 하루 육류 입고량 20톤? 간편식 공장은 24시간 풀가동 중

출처: EBS1 '극한 직업'

쌀쌀한 계절에 더욱 생각나는 음식 갈비탕, 고창의 간편식 공장에서는 육가공 간편식을 생산하기 위해 매일 밤 적게는 10톤에서 많게는 60톤의 소고기가 입고된다. 공장이 보유한 절단기만 10여 대이다.

고기를 부위별로 절단하고 가공하는 것부터 작업 시작이다. 모든 공정에서 가장 바쁘고 손이 많이 가는 곳은 갈비탕 완제품 파트다. 원료를 갈비탕에 맞춰 가공하고, 삶고, 완성하는 데까지 오랜 시간 정성 없이는 불가능하다.

출처: EBS1 '극한 직업'

간편식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밀키트이다. 밀키트 (meal kit)는 Meal(식사) + Kit(키트,세트) 라는 뜻으로 손질된 식재료와 믹스된 소스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구의 한 밀키트 공장도 최근 밀려드는 주문들로 바쁘다. 하루 평균 주문량은 약 200여 개나 된다. 낙곱새, 곱창전골 등 손질이 까다로워 전문 식당가에서 맛볼 수 있는 한우 부산물을 취급, 생산 제품은 10여 가지가 넘는다.

당일 생산을 원칙으로 하다 보니 재료 손질만 꼬박 반나절이 걸린다. 레시피 대로 주문 제품 하나하나 용량 무게를 맞추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한편 100년을 이어온 종갓집의 별미들을 간편식으로 생산하고 있는 남양주의 간편식 공장까지 2020년은 간편식 전성시대다.

▶ 밀가루 대신 쌀? 국민 간편식 라면에 도전장을 내민 컵면 등장?

출처: EBS1 '극한 직업'

한국인의 국민 간편식 라면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다. 건강을 생각해 밀가루가 아닌 쌀로 만든 컵라면이 그 주인공이다. 충북 진천의 한 면 공장에는 작업을 위해 하루 들여오는 쌀가루만 5톤이다.

라면이 밀가루를 튀겨내는 방식이라면 쌀면은 자연건조를 통해 완성된다. 하나의 쌀면이 만들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1주일이다. 간편식의 이름표를 달았지만 정성은 일반 음식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머무르지 않고 소비자들과 빠르게 소통하며 진화하고 있는 간편식의 세계, 간편하고 깨끗한 식사를 책임지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극한 직업에서 만나본다.

한편 EBS1 '극한 직업'은 11월 25일 수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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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간편식 전성시대, 밀키트에서 컵면까지

하루 육류 입고량 20톤? 간편식 공장은 24시간 풀가동 중
밀가루 대신 쌀? 국민 간편식 라면에 도전장을 내민 컵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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