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환경단체의 환경훼손 문제 등에 대해 반박해

국민의힘 이진복 전 의원, 사진=국민의힘

[문화뉴스 MHN 김종민 기자] 부산 시장 후보 국민의힘 이진복 전 의원이 제1호 공약인 남항 앞바다 '스마트 신씨티' 조성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입장 표명은 부산 지역 환경단체의 환경훼손 문제 제기에서 비롯됐다. 

이진복 의원은 스마트 신씨티 조성 목적이 해상 태풍 방지와 활용 가능한 토지 확보라고 밝혔다. 지속해서 범람하는 하천과 해상태풍으로 인한 인근 지역의 피해를 스마트 신시티 '거인의 발' 방파제로 억제하겠다는 취지다. 부가적인 효과로 부산의 주요 도로를 확장해 가덕신공항 및 부-울-경 공동권역으로의 물자 및 인력 이동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주요 쟁점은 해양 생태계 변화 등 환경파괴 우려다. 이에 대해 이 전 의원은 환경영향평가 및 환경 보존 기술의 발전을 적용한 스마트 신씨티는 훼손된 환경을 재생할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조선해양공학회가 제안한 'Triple-I' 환경 평가 기법으로 해양활용기술의 환경 지속성과 경제 타당성을 검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이 전 의원은 "스마트 신씨티는 섬 내부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모두 정화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한 에너지는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 정화력을 향상하는 '에코 재배치 시스템'으로 해안선의 개발이 환경에 가하는 악영향을 해소한다는 내용이다. 

이 전 의원은 혈세 낭비와 정치적 술수라는 비판에는 "스마트 신시티를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반박했다. 또 "해양 관련 금융 펀드와 사업비 조달 방식을 활용해 실질적인 건설비용에 세금이 투입되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스마트 신씨티를 통해 창출되는 수익은 전액 부산시를 위해 재사용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더해서 정치적 술수가 아니냐는 의혹에는 "정치적인 고려가 전혀 없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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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진복 부산 시장 후보 "스마트 신씨티, 환경 문제 고려해 설계될 것" 표명

부산지역 환경단체의 환경훼손 문제 등에 대해 반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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