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가 내달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주최하고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국책 연구소 등 총 7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기획 취지로는 지금까지 기관별로 각각 추진돼온 국제협력 사업의 분절적 한계를 극복하고 코로나19 시대 이후 세계 질서를 위협하는 국제사회 환경변화에 국가와 모든 공공기관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하는 ‘팀코리아’ 로서의 공유·협력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K방역과 한국판 뉴딜을 통해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역할과 과제를 집중 모색한다.  

박람회에서는 ‘글로벌 코리아 비전’ 선언문이 발표된다. 선언문은 미·중 갈등, 코로나19, 불평등, 포퓰리즘,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도전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1) 국제협력과 연대 복원을 위한 포용적 다자주의 2) UN에서 합의한 인류 공동목표인 지속가능 발전 3) 코로나19 백신의 전인류 공평 사용 등 글로벌 공공재 확대 등을 제안한다.  

또한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해방 이후 지금까지 한국 현대사에 걸쳐 모든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이 수행해온 공공외교와 국제협력의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DB화한 뒤 후세대를 위한 역사 기록에 반영할 계획이다. 각 기관이 정리한 자료와 박람회 전체 자료 및 콘텐츠는 국사편찬위원회에 전달돼 현대사 사료로 남길 예정이다.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는 개회식을 비롯해 콘퍼런스, 국제협력 우수 사례 발표, 청년 대상 국제협력 일자리 컨설팅, 전시·홍보, 문화행사 등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콘퍼런스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세계 선도국가 대전환 추진’이라는 대주제 아래 ‘K방역과 보건의료’, ‘환경 분야와 기후변화 대응’, ‘도시개발/에코 스마트시티’ 등 모두 17개 세션이 사흘간에 걸쳐 열린다.

국제협력 우수 사례 발표는 교육, 공공행정, 농림수산, 문화, 보건의료, 산업(산업·과학기술·지역개발 등), 기타(인도적 지원 등) 등 7개 분야 39개 주제로 나뉘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천 및 사례 조사, 발표 이외의 추가 우수 사례는 홈페이지에 올려놓아 관심 있는 국민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청년을 대상으로 한 국제협력 분야 일자리 컨설팅도 열린다. 하반기 기업 채용 직후이자 대학생 기말고사 직전 주에 박람회가 개최되는 것을 감안해 150~200명을 4~5개 부스에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줌이나 유튜브 등을 활용한 실시간 비접촉 상담, 이메일 질의응답, 토크 콘서트 등을 운영할 계획도 준비 중이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추세에 따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전시·홍보 세션 등은 철저한 방역을 거쳐 안전성을 확보한 가운데 한정된 방문객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온라인 위주로 진행한다. 온·오프라인 행사 모두 박람회 인터넷 홈페이지와 박람회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해 국민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토교통부 등이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참여와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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