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코로나19, 12월 수능 한파 각별한 유의
생체리듬, 음식 섭취도 관리해야

KICE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유튜브 캡처

[문화뉴스 MHN 경민경 기자]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12월 3일)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남은 일주일은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차근차근 정리하며 수능 당일을 위한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야 할 시기이다.

올해의 수능은 지금까지의 수능과는 달라진 점이 많다. 코로나19로 인한 혼란과, 이로 인해 미뤄진 날짜 탓에 12월의 역대급 '수능 한파'도 견뎌야한다.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시에는 평소와는 다른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도 있어, 올해는 특히 더 컨디션 조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수능까지 일주일, 최상의 컨디션을 위한 몇 가지 TIP을 가져와봤다.

사진출처=연합뉴스

■ 코로나19, 각별한 유의 필요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확산 가능성이 큰 수능장에서의 우려도 크다. 방역을 위해 올해는 가림막 설치,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을 의무화한다. 또한 당일 코로나19 증상 발현 시, 유증상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의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응시한다. 만약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경우라면, 자가격리 대상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확진자라면 병원이나 생활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격리 대상자로 지정된다면 당혹감을 겪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시험 환경도 달라지기 때문에 당일 시험에서 원래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시험을 치르길 원하지 않는다면, 수능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험생은 26일부터 진행되는 원격 수업 절차에 따라 최대한 외부와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학원이나 외부 학습실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부득이하게 다중이용시설에 방문한다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손 소독을 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잘 따르며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유의를 해야 한다. 

'시간이 얼마 없다'라는 불안감, '공부를 더 해야지' 싶은 마음에 외부로 나가 코로나19의 위험에 스스로 노출하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이제 남은 기간은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이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더 큰 욕심을 차리려다 오히려 더 안 좋은 환경과 컨디션 속에서 시험을 치르게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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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급 '수능 한파', 감기에 유의해야

올해의 수능은 기존 11월 수능에서 한 달 정도 미뤄진 12월에 진행된다. 안 그래도 11월의 '수능 한파'에도 각별한 유의가 요구되는데, 더 추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시험을 치르게 된 것이다.

공부 도중 발생하는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 환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환기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공부에 집중하다 보면 창문을 다시 닫는 것을 잊어버리기 일수. 장시간 찬 공기에 노출된다면 감기에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특히 수험생은 심리적 부담감과 스트레스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감기에 노출되기 쉽다. 감기에 걸리면 공부에 집중을 하지 못할 뿐만이 아니라, 치료하기 위해 먹는 감기약은 졸음을 유발할 수도 있다. 더불어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이 발현된다면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감기에 대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만약 감기에 걸려 감기약을 복용한다면,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가 있는지 정확히 확인하고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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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체리듬 조절

수능날은 학습한 내용을 모두 끄집어내는 날이다. 고도의 집중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를 뒷받침해 줄 체력이 중요하다. 최상의 체력을 가져가기 위해, 규칙적인 생체리듬을 조절하자.

충분한 수면을 취할 필요가 있다. 얼마 남지 않은 공부 시간, 잠을 줄여 그 시간을 공부에 투입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충분하지 않은 수면 시간은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이는 감기와 코로나19에 대한 위험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다. 또한, 집중력도 제대로 발휘되지 않을 수 있기에 충분한 잠을 통해 생체리들을 조절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습관화되었다면, 남은 기간은 수능 시간에 맞춘 수면 패턴을 만들어, 수능날과 비슷한 환경을 유지해보자. 평소와는 다른 시간에 하는 활동에서는 평상시의 집중력, 체력,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남은 일주일은, 수능 시간에 맞추어 공부하고 식사하는 리듬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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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까지 6일, 음식 섭취는?

음식 섭취에도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

우선, 카페인 섭취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 잠을 내쫓기 위해 커피를 섭취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몸의 긴장감을 유발하고 숙면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수능 당일 생리적 현상으로 겪는 불편함을 방지하거나, 소화불량 또는 변비를 겪는 학생이라면 채소와 과일을 위주로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맛있는 음식 섭취를 통해 해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름기 많은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수능날 컨디션을 망칠 수 있다. 따라서 남은 일주일은 수능날을 위해서라도, 소화가 잘되고 몸에 자극이 가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침을 먹지 않는 학생이라면, 남은 기간은 소량이라도 아침을 챙겨보자. 수능 시험은 아침 일찍부터 시작이다. 아침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양 섭취를 통한 뇌의 활성화가 중요하다. 아침을 먹지 않다가 당일에만 먹는다면, 갑작스러운 섭취에 소화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따라서 일주일 전인 지금부터라도 아침 식사 습관을 만들자.

한편, 올해는 이전과는 달라진 수능을 치르게 된다. 그에 따른 유의사항도 반드시 확인하고 변화되는 것도 숙지해서 당일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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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코앞, 컨디션 조절은?... 코로나, 한파 각별한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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