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569명 신규 발생
서울도 이틀 연속 확진자 200명대
이번 주 주말 내로 확산세 막지 못하면 확진자 하루 1000명 발생할 수 있어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문화뉴스 MHN 황보라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오늘 27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확진자가 569명 증가해 지난 26일 583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주평균 일일 확진자 400명~500명 이상이거나, 전국 2단계 상황에서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 시 전환되는 기준인 2.5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지난 26일 213명의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뒤 27일 204명이 신규 발생해 연이틀 확진자가 200명을 넘기며 고비를 맞고 있다. 강서구 에어로빅, 노원구청 직원, 홍대새교회 관련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검진 결과가 전부 반영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특정 집단 또는 시설을 중심으로 확산됐던 1·2차 유행과 달리 이번 3차 유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학교, 사우나, 실내 체육시설 등 지역과 시설을 가리지 않고 번져 확산세를 잡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사례가 늘어나는 것 또한 방역을 어렵게 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7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 상황의 심각성과 긴박함을 강조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확산 속도마저 빨라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최근 2주간 주말을 지낸 이후 확진자가 더욱 늘어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말을 고비로 지금의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면 하루 100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과 정부의 중론이다. 

정 총리는 이날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대유행 전철을 우리도 밟을 수 있는 중차대한 위기국면이다. 국민들은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주시고 모임, 회식 등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루 1000명 확진자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공식적인 진단이 나온 가운데, 정부는 거리두기 조치 강화에 대해 지방정부와 각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추가 수렴해 조속한 시일 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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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500명대…방역 위기 국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569명 신규 발생

서울도 이틀 연속 확진자 200명대

이번 주 주말 내로 확산세 막지 못하면 확진자 하루 1000명 발생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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