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쉼을 선물할 노래 추천

[문화뉴스 MHN 이한영 기자] 그런 날이 있다. 중요한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인간관계에 지치거나, 혹은 아무 이유 없이 힘든 날이 있다. 평소 긍정적인 사람이더라도 지치는 날이 있고, 열심히 살아가던 사람에게도 힘든 날이 있다. 

마음에 짐으로 인해 잠 못 드는 밤, 잠깐 쉬었다 가자. 주변에 하소연할 수 없는 상황이더라도 노래를 들으며 조금이라도 마음을 달래고 가자. 누구에게 안겨서 울고 싶은 날, 쉬어가고 싶은 날에 마음을 어루만져줄 노래를 소개한다. 

 

■ 어른 - Sondia(손디아)

 

눈을 감아보면 내게 보이는 내 모습
지치지 말고 잠시 멈추라고
갤 것 같지 않던 짙은 나의 어둠은
나를 버리면 모두 갤 거라고

 

복면가왕 '부뚜막 고양이'가 불러 더 알려진 곡이다. 노래 '어른'은 어른의 현실적이고 쓸쓸한 고민을 담은 가사로 담았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어른'은 빠르고 정확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노래에서는 쉴 틈 없이 나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쉬었다 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사진 출처 = 지니뮤직

■ 한숨 - 이하이

 

숨이 벅차올라도 괜찮아요
아무도 그댈 탓하진 않아
가끔은 실수해도 돼
누구든 그랬으니까

 

한숨을 쉬는 것은 마음에 짐을 외부로 드러내는 행동이다. 그렇기에 예로부터 한숨 쉬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노래 '한숨'에서는 한숨 쉰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헤아릴 수 없는 한숨을 탓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기에.

사진 출처 = YG PLUS

■ 나의 사춘기에게 - 볼빨간 사춘기

 

아름다운 아름답던 그 기억이 난 아파서
아픈 만큼 아파해도 사라지지를 않아서
친구들은 사람들은 다 나만 바라보는데
내 모습은 그런 게 아닌데 자꾸만 멀어만 가

 

주변 사람들의 기대와 사랑에 괴리감이 느껴질 때가 있다. 대체로 기대와 응원은 사람에게 힘을 주지만, 그들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있다. '나의 사춘기에게'는 이런 상황을 담담하게 노래한다. 그리고 힘들어하는 '나'에게 또 다른 '나'가 손을 내민다. 

사진 출처 = 카카오 M

■ 지친 하루 - 윤종신

 

비교하지 마 상관하지 마 누가 그게 옳은 길이래
옳은 길 따위는 없는 걸 내가 걷는 이곳이 나의 길
옳은 길 따위는 없는 걸
내가 걷는 이곳이 나의 길 

 

'지친 하루'는 일상에서 지쳐 한계에 부딪힌 사람의 입장에서 노래한 곡이다. 타인과의 비교에 지쳐 초심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노래는 옳은 길이 없다고, 지금 걷는 길이 맞는다고 말을 건넨다. 

사진 출처 = Dreamus

 

■ unlucky - 아이유(IU)

 

난 나의 보폭으로 갈게
불안해 돌아보면서도
별 큰일 없이 지나온 언제나처럼
이번에도 그래 볼게 음

 

우리는 모두 행운을 원한다. 일이 잘 되기를 원하고,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하지만, 노래 'unlucky'는 잘 안되어도 괜찮다고 말한다. 힘든 상황과 반대되는 경쾌한 멜로디로 천천히 가는 길이 괜찮다 위로한다. 

사진 출처 = 카카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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