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수소충전소 충전능력 강화해 내년 1월 정식 재오픈
2020년 2차 수소차 보조금 신청 30일부터 접수

사진=서울시

[문화뉴스 MHN 김종민 기자] 서울시가 서울 시내 최초의 수소충전소인 '양재수소충전소'를 새로 단장하고 충전능력을 2배 이상 강화해 내년 1월 중 정식 재오픈한다. 

서울시는 현대자동차가 연구용으로 운영했던 '양재수소충전소'의 운영권을 올해 9월 넘겨받고, 관할 자치구인 서초구로부터 시설개선을 위한 허가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정적인 준비단계를 마무리하고 11월 30일 월요일 공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양재수소충전소는 상암, 강동상일, 국회 수소충전소와 함께 서울시내 4개 충전소 중 하나로 2010년도에 구축된 서울시 최초 수소충전소이다. 2018년부터 일반수소차 운전자를 위해 충전시설을 개방해오다 올해 1월 설비 고장 등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서울시는 양재수소충전소의 신속한 운영 재개를 위해 7월부터 현대자동차와 협의하고, 서초구를 통해 시설개선 공사를 위한 변경허가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1일 수소저장능력이 2.5배 향상되고, 1일 충전가능차량도 기존 24대에서 60대 이상으로 2.5배 이상 증가한다. 수소충전소 이용 차량으로 인한 일대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1개인 출입구를 2개로 확대하고, 안내표지판도 확대 설치한다. 주민들의 충전 편의를 고려해 정식 개장 후 1년 간 충전요금을 20~30% 할인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울시는 양재수소충전소 재개장을 준비하는 동시에 친환경 수소차 추가 보급에도 나선다.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약 950대를 보급한 데 이어, 30일 월요일부터 261대 규모로 '2020년 제2차 수소차 보조금' 추가 접수를 받는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1년 가까이 운영이 중단됐던 양재수소충전소의 충전용량을 2배 이상 증대하여 내년 1월 개장할 예정"이라며, "서울시는 수소차 충전인프라 확충과 수소차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 서울 도심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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