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경민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수수료 면제를 내년 2021년 6월 30일까지 시행하기로 2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였던 무료 이용 기간을 6개월 연장한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 이후부터, 금융서비스 이용에 대한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ATM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시중은행은 물론, 나이스핀링크, 효성 등이 운영하는 편의점 ATM을 통한 출금에서도 수수료를 면제해 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ATM 면제액은 지난 9월까지 1200억원에 달한다. 올해에만 390억원의 수수료를 면제했다고 밝혔다. 수수료 면제액만큼 카카오뱅크가 부담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카카오뱅크는 ATM 수수료 면제를 통해 가입자 수를 확대하는 효과를 누렸다. 카카오뱅크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1342만명으로 올 들어서만 214만명이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ATM 이용 수수료뿐 아니라 중도상환수수료 무료,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한 이자 비용 감소 등 고객의 금융 비용 절감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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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ATM 수수료' 내년 6월까지 무료

수수료 면제 6개월 연장 
올해에만 390억원 수수료 면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