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휴대폰을 보느라 점점 앞으로 나오는 목...당신은 일자목? 거북목?
목 디스크보다 더 긴급한 병이 있다

출처: EBS '명의'

[문화뉴스 MHN 권성준 기자] 목 디스크인 줄 알고 방치했더니 온몸의 마비까지 진행되는 척수증, 척수증은 다양한 이유로 척수 신경이 눌려 손상을 입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흔히 알고 있는 목 디스크부터 목뒤의 인대가 굳어 뼈가 자라나는 후종 인대 골화증, 굽은 자세와 노화로 뼈 사이가 좁아지는 경추협착증 등이 주요 원인이다. 목 디스크는 보통 주변의 가지 신경 구멍이 좁아진 것이다. 어떤 부위의 가지 신경이 막혔는지에 따라 팔과 손, 어깨, 견갑골 등 통증 부위가 달라진다.

하지만 목 디스크가 척수를 누르면 차원이 다른 증상이 생긴다. 근육이 마비되고 균형을 잃는다. 몸이 한쪽으로 기울고 다리에 힘이 풀린다. 이것이 바로 마비의 시작 척수증의 전조다.

EBS 명의 '목 디스크가 아닌가요? - 경추 척수증' 편에서 경추 척수증의 원인과 치료, 관리법 등을 알아보자

▶ 주변에서 목 디스크라며 수술을 말려요 - 수술만이 답인 척수증

출처: EBS '명의'

40대의 박 씨는 경추 질환이 더는 가벼운 질환이 아니라는 걸 안다. 목 수술을 한다고 하면 주변에선 목 디스크를 떠올릴 뿐 척수증이 무슨 뜻인지 모른 채 수술을 말리곤 했다. 박 씨 역시 4~5년 전부터 나타났던 증상을 안일하게 생각했기에 치료가 늦어졌다. 

목과 어깨가 뻐근한 경미한 증상은 목과는 상관없다는 생각이 드는 부위까지 번졌다. 특히 하루 종일 다리가 저려 잠을 자는 것조차 어려웠다. 알고 보니 소변을 참기 어려운 증상도 척수증에 포함된다고 한다. 

척수증은 박 씨가 먹고 입고 걷고 자는 것 모든 것에 간섭했다. 오랫동안 사무직 업무를 하며 걸린 목 디스크인 줄 알았는데 그냥 두면 전신 마비까지 오는 척수증이 나타난 것이다. 수술이 필수라는 척수증, 척수증과 목 디스크는 어떻게 구분할까? 그럼 목 디스크는 전부 수술이 필요 없는 걸까?

▶ 척수증, 왜 생기는 걸까?

출처: EBS '명의'

비유하자면 우리 몸의 중추 신경인 뇌가 큰 저수지고 척수가 강줄기다. 강줄기에서 마을까지 수로가 통하는데 이를 가지 신경(말초신경)이라고 할 수 있다. 경추에 있는 척수가 막히면 팔 다리가 있는 가지 신경이 저절로 막혀 운동과 감각 기능을 못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척수가 눌리는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목 뒤에 새로운 뼈가 생겼다?

출처: EBS '명의'

이 씨는 중년의 나이에 벌써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 작년부터 다리에 힘이 빠지더니 최근에는 걷다가 주저앉기까지 했다. MRI를 찍어보니 목에는 인대가 산호처럼 딱딱하게 자라 척수가 통하는 길을 막고 있었다. 

후종 인대 골화증이 심해 뼈를 잘라낼 수 없을 정도로 길게 자라있었다. 이럴 경우 어떻게 척수가 통하는 길을 열어줄 수 있을까? 또 어떤 수술과 치료법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명의 '목 디스크가 아닌가요? - 경추 척수증' 편은 12월 4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EBS1에서 방송된다.

-----

'명의' 목이 뻐근한 사람, 팔 다리에 피가 안통하는 사람 집중...경추 척수증이란?

모니터, 휴대폰을 보느라 점점 앞으로 나오는 목...당신은 일자목? 거북목?
목 디스크보다 더 긴급한 병이 있다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