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6일 코엑스에서 '2020 공예트렌드페어' 개최
휴가예감(休家藝咁) ‘쉼이 있는 집, 공예를 머금다’ 를 주제로 300여 개 공예 작가 및 공방, 기업, 단체 등 참여

2020공예트렌드페어 / 출처=KCDF

[문화뉴스 MHN 유수빈 기자] 코로나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주거 공간을 온전히 휴식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꾸민 공간 안에서 온전한 자신만의 시간을 보냄으로써 모든 것을 내려놓고 휴식과 쉼의 의미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KCDF

올해 12월 3일부터 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0 공예트렌드페어'는 이런 경향에 집중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관인 ‘휴가예감(休家藝咁) 쉼이 있는 집, 공예를 머금다’를 주제로 코로나19 확산으로 변화된 우리 생활방식을 담아 새로운 주거 공간을 제안한다.

출처=KCDF

올해로 열다섯 번째를 맞이한 ‘공예트렌드페어’는 국내 최대의 공예 축제이자 공예 전문 박람회로서 소비자와 공예가를 잇는 교류의 장이다. 공예 작가와 공방, 기업, 단체 등 300여 곳이 참여했다.

전시 현장에는 주제관, 시범전시(쇼케이스)관, 브랜드관, 창작공방관, 갤러리관, 대학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사업관, 차문화전시관 등의 부스가 마련된다. 

'2020공예트렌드페어' 주제관

'휴가예감(休家藝咁)' 주제관은 '일상', '자연', '공예' 세 가지 키워드로 기획되었다. 사람들이 쉴 수 있는 주거 공간들을 자연과 공예를 결합하여 보여주고자 한다. 

먼저, 주제관으로 들어서면 어두운 통로가 펼쳐진다. 이는 코로나19로 암울해진 일상적 상황을 연출한 것으로 이 통로를 지나 우리가 쉴 수 있는 밝은 주거 공간으로 들어설 수 있다.

'2020공예트렌드페어' 주제관 내부

주거 공간은 중앙에 설치된 한국식 중정을 중심으로 거실과 침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공예를 집안 곳곳에 담아내어 그 작품들과 공간,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짐으로써 치유와 휴식의 주거 공간을 보여준다.

'2020공예트렌드페어' 해외관

이번 행사는 주제관 외에도 일본 마루누마 예술의 숲에서 활동한 한국 공예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해외관, 역량있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창작공방관, 공예 관련 종사자들이 전시와 판매를 함께하는 브랜드관, 공예전시관을 통해 수준 높은 공예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갤러리관이 있다.

'2020공예트렌드페어' 차문화전시관

이 외에도 대학 재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한 대학관, 공예트렌드페어 참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생활문화를 제안하는 쇼케이스, 혼자의 휴식을 주제로 한국의 차 이야기를 전시하는 차문화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020공예트렌드페어' 전경 / 출처=KCDF

코로나 이전, 매일 주어지는 반복되는 일상 속 소중함이 더욱 소중해지는 요즘, '2020 공예 트렌드 페어'는 다시 한번 일상 속 공간에서 누리는 휴식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일상 공간과 자연, 인간을 연결하고 조화롭게 꾸밀 수 있는 공예품을 제안하고자 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화된 비대면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을 통한 공예품 판매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행사에 대해 더욱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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