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관리시설'도 21시 이후 운영 중단
목표는 2주 내 일평균 확진자를 100명 미만

사진출처=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경민경 기자] 서울시가 오늘(4일) 오후 2시,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 폭증에 따른 '강화된 거리두기' 긴급 조치를 발표했다.  

4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716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 가까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내일(5일)부터 2주간, 오후 9시 이후 '서울 멈춤'을 실시한다.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 사회 활동을 제외한 이동과 활동을 중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긴급조치를 시행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의 브리핑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되는 시설 추가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중점관리시설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아파트 내 헬스장 등 편의시설'에 더해, 일반관리시설인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 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도 21시 이후로 문을 닫아야 한다. 

다만, 필수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의 포장, 배달은 허용한다. 

■ 공공이용시설 운영 전면 중단

시와 자치구, 시 투차출연기관이 운영하는 공공이용시설은 시간에 관계 없이 일체의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 66개소, 청소년시설 114개소, 공공체육시설 1,114개소 등이 대상이다.

다만, 사회복지시설은 돌봄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일부만 운영한다.

■ 대중교통 야간 운행 감축 확대 

21시 이후 대중교통 운영을 30% 감축한다. 시내버스는 내일(5일)부터 시행하고, 지하철은 화요일(8일)부터 감축을 시행한다. 

출근시간 유동인구 분산을 위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25개 시 투자출연기관은 월요일(8일)부터 1/2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를 실시하며, 민간 부분 동참을 위해 서울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에 협조 요청 중이다.

■ 공공의료체계 유지에 총력 다해

3일(목) 20시 기준, 서울시 병상 가동율은 79.8%이다. 다각도로 병상 확충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현재의 발생 추이라면 병상 부족 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시립병원 인프라를 활용해 107개의 일반병상 추가 확보, 시립병원 유휴공간에 콘테이너를 활용한 임시병상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서울시가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 7개소에 더해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도 설치한다. 자택격리치료 사태만큼은 막겠다는 각오이다.

■ 서울시의 목표

서울시의 목표는 2주 내 일평균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그동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감안해 최대한 경제가 순환되는 범위 내의 방역대책을 고민해 왔지만, 지금으로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시민들에게는 각종 생활 불편,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는 뼈를 깎는 고통이 수반돼야 하는 고통의 시간입니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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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일(5일)부터 2주간 '9시 이후 멈춤'.. 어떤게 바뀌나?

'일반관리시설'도 21시 이후 운영 중단
목표는 2주 내 일평균 확진자를 100명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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