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습도 조절 방법 및 주의사항
젖은 수건, 환기, 천연 가습기 이용, 식물 키우기

[문화뉴스 MHN 이한영 기자] 겨울이 되면 날씨만 쌀쌀해지는 것이 아니라, 공기 중의 습도도 낮아진다. 건조한 공기는 감기에 걸릴 확률을 높이고, 피부 및 안구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방이 건조하다면 서둘러 공기 중 습도를 높여야 한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겨울철 적정 습도가 40~60%라고 말한다. 하지만 습도를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 '가습기'가 없을 때, 어떻게 건조한 공기에 습기를 더할 수 있을까? 가습기 없이도 건조한 겨울 나는 법을 소개한다. 

■ 젖은 수건 널어두기

방의 습도를 올리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빨래를 했다면 젖은 빨래를 집 안에 널어두는 방식으로 응용을 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한다면 공기 중 습기도 보충하면서, 빨래도 빨리 말릴 수 있어 일석 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빨래가 마른 이후, 환기를 꼭 시켜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빨래에서 물때 냄새가 날 수 있다. 

빨래가 없는 경우, 젖은 수건을 머리맡에 두고 자는 방법도 있다. 건조한 상태로 숙면을 취하면 기관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환기 자주 시키기

추운 겨울에는 자연스럽게 환기를 기피하게 된다. 하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난방기기를 작동시키면 이산화탄소가 쌓이고, 실내 공기가 건조해진다.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 방 안의 이산화탄소와 먼지를 밖으로 내보내야 하는 것이다. 

환기를 시키는 시간대로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가 가장 좋다. 이른 아침에 환기를 시키는 것이 상쾌하게 느껴지지만, 사실 밤 중에는 대기가 침체되어 오염물이 공기 중에 축적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간대 환기를 시키게 되면 되레 오염물이 집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천연 가습기 사용하기

과일 껍질, 숯 등은 천연 가습기로 사용될 수 있다. 귤껍질 등의 과일 껍질은 그 자체적으로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건조한 방에 두면 그 수분이 증발하면서 공기 중의 습도를 조절한다. 숯은 깨끗한 물로 씻어 두면 머금었던 수분을 공기중으로 방출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이들을 주기적으로 갈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과일 껍질의 경우, 오래 두게 된다면 곰팡이가 필 우려가 있다. 적어도 2~3일에 한 번씩은 갈아줘야 한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식물 키우기

식물은 공기 정화, 습도 조절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식물은 잘 기르기만 한다면 집안의 인테리어로도 사용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습도 조절용으로 효과적인 식물로는 '행운목'과 '아레카야자'가 있다. 행운목은 뿌리째 물에서도 기를 수 있는 식물로, 숯과 함께 두면 더 효과가 좋다. 아레카야자는 NASA에서 선정한 공기정화 식물 1위로 실내에서 기르기 쉬운 식물이다. 하루 동안 1L의 수분을 내뿜는다고 하니 습도 조절용 식물로 제격이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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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집이 건조할 때... 가습기 없이도 습도 조절하는 법 TOP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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