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30(0.83%), S&P 500(0.88%), 나스닥(0.7%) 마감
미국 11월 비농업부문 고용 24만5천명...당초 예상 절반 수준
연내 신규 부양책 타결 기대감 힘입어 3대 지수 역대 최고치

뉴욕증시 3대 지수, 경개 부양책 타결 기대감에 사상 최고 마감...다우 30(0.83%), S&P 500(0.88%), 나스닥(0.7%) 마감.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출처 =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문정환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고용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부양책 타결 기대로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8.74포인트(0.83%) 상승한 30,218.26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4포인트(0.88%) 오른 3,699.1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7.05포인트(0.7%) 오른 12,464.23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주가 지수는 일제히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이번 주에 2.1% 상승했으며, S&P 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각각 1.7%, 1% 올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3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21만 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고, 고용시장도 타격을 입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4만5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상했던 44만 명 증가의 절반 수준이다.

고용 지표는 나빴지만,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연내 신규 부양책 타결을 위한 논의가 재개된 점이 증시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고용 지표 부진로 인해 부양책 협상 타결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는 다소 불안한 소식이 있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의 연내 공급 물량이 원료 조달 문제로 인해 당초 예상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5.43% 급등했고, 재료 분야는 2% 넘게 상승했다. 기술주는 1.02% 올랐다. 테슬라는 0.95% 올랐고, AMD는 1.87% 상승했다. 인텔(1.95%), 엔비디아(1.21%), ASML(2.54%), TSMC(4.25%) 등 반도체 기업 주가도 대폭 상승했다. 화이자는 0.62% 올랐고, 크루즈주인 카니발(2.49%)도 상승 마감했다.

 

----
뉴욕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 마감...경기 부양책 기대감
다우 30(0.83%), S&P 500(0.88%), 나스닥(0.7%) 마감
미국 11월 비농업부문 고용 24만5천명...당초 예상 절반 수준
연내 신규 부양책 타결 기대감 힘입어 3대 지수 역대 최고치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