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문화유산 '위도' 담은 영상 3부작, 7일부터 유튜브 순차 상영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위도의 모든 것' 온라인 공개

[문화뉴스 MHN 문정환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 해양문화유산조사 결과를 3편의 영상기록과 보고서로 발간하고, 영상 기록물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튜브와 누리집에서 7일 오후 2시에 공개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부안군은 2019년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대 항로의 주요 거점섬인 ‘위도’를 공동 조사하였으며, 조사과정에서 위도 주민설명회와 현지 발표회 등을 같이 개최하여 위도 주민들이 보다 많이 참여하고 정보를 공유하도록 했다. 이번 보고서 발간과 3편의 영상기록은 양 기관이 위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해양문화유산조사의 결과물이다. 

영상 기록은 7일 '위도'(27분 40초), 8일 '하늘에서 본 위도'(5분 20초), 9일 '위도의 맛'(9분 34초)으로 나누어 연구소 유튜브를 통해 순차 상영한다. 보고서는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위도 해양문화유산조사' 보고서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내부 연구자와 외부전문조사위원이 직접 조사한 내용을 개요와 사회·지리적 배경, 고고역사와 기록, 사회환경과 생업활동, 전통신앙과 민속문화 등으로 분야별로 나눠 집필하였다. 

위도는 신석기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유적이 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위도 띠뱃놀이 등 해양신앙과 관련된 의례도 발달한 곳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존에 알려진 유적 이외에 고려 시대 유물산포지를 추가로 발견하여 위도가 고대 항로의 중심지임을 밝혀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07년부터 매년 섬에 대한 종합학술조사가 끝나면 조사 결과물을 가지고 현지 주민을 위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 방법인 온라인 상영회를 개최하되, 추후 상황이 진정되면 부안군과 함께 위도 주민을 위한 현지 문화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섬 조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국민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문화콘텐츠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영상에서 소개되는 위도의 아름다운 풍광이 지친 일상에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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