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임윤아, 손병호, 유선 출연
침묵을 의미하는 '허쉬(HUSH)'
매주 금, 토 오후 11시 방송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천만배우 황정민과 임윤아가 드라마 '허쉬'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1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는 펜대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 한준혁(황정민 분)과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 이지수(임윤아 분)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담은 작품이다.

'식샤를 합시다3'를 연출한 최규식 감독과 '슈츠'를 집필한 김정민 작가가 의기투합한 '허쉬'는 황정민의 8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엑시트'의 흥행 이후 윤아가 선택한 차기작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됐다.

 

황정민은 '매일한국' 12년차 기자 한준혁 역을 맡았다.  

허구한 날 술만 마시는 한량처럼 보이지만 이래 봬도 국내 굴지의 언론사 '매일한국'의 12년차 베테랑 기자다. 기자로서 능력은 물론 경력 체력 정신력 친화력 뭐하나 빠지는 데가 없이 완벽하다.

쉬이 잊혀지지 않는 ‘그 날’의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아마도 준혁은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핵인싸 기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임윤아는 '매일한국' 인턴 이지수 역을 맡았다.

허기를 이길 수 있는 가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한평생, 자신만 바라보고 의사가 되길 바라는 엄마에게 미안하기도 하지만 여섯 살 때부터 만화 대신 뉴스를 챙겨보던 타고난 DNA를 어쩌랴. 일찍이 언론의 오만과 편견을 깨달았지만 툭 하고 지원한 '매일한국'에 턱 하니 붙어 인턴이 되었다.

“펜은 총보다 강하지만,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소신 발언으로 매일한국 인턴 면접장을 발칵 뒤집어놓은 소신 청춘 이지수.

쉬지 않고 달려왔던 그 이유, 이 곳 '매일한국'에서 제대로 보여줄 생각이다. 

손병호는 '매일한국' 편집국장 나성원 역을 맡았다. 

허드렛일에도 품격과 계급이 있다고 믿는다. 눈에 보이지 않은 신념이나 자존심보단 눈앞의 계산, 조직의 이익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매일한국'의 실세가 되어 조직을 관리한다.

쉬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유선은 '매일한국' 사회부 차장 양윤경 역을 맡았다.

별명 양캡, "허 지X~”을 입에 달고 다니는 화통한 선배이자 준혁의 정신적 지주. 남편과 이혼하고, 착한 아들 이준과 우등생 딸 서진을 키우고 있다.

쉬크하게 달려온 삶이라 자부하지만 셈이 맞지 않는 결과에 종종 서글프기도 하다.

연출을 맡은 최규식 감독은 “‘허쉬’는 누구나 따뜻하게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친근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저와 작가님이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하며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마주하고 있는 요즘, ‘허쉬’가 시청자들의 지친 정서를 달래고 힘이 되어주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정민 작가도 “기본적으로는 ‘기자사람’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었다. 언론인 이전에 누군가의 부모, 자식, 남편이자 아내다.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말은 결국, 내 가족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다는 말로 그 의미가 이어진다. 우리가 각자의 위치에서 밥벌이를 한다는 것은 나와 내 가족의 생계를 위한 것이니까”라고 설명했다.

한편 드라마 제목인 '허쉬'(HUSH)는 침묵이라는 뜻으로, 진실을 외치는 것보다 침묵을 강요하는 게 더 자연스러워진 세상에서 거짓말을 하고 죄를 짓고도 반성은커녕 침묵을 강요하는 사람들에게 고하는 의미가 담겼다.  

황정민, 임윤아의 연기 변신을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는 매주 금, 토 오후 11시 방송. 
 

 

[사진 출처=JTBC ‘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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