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종민 기자] 코스피가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4.54포인트(2.02%) 오른 2,755.47에 장을 마치며 지난 7일의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2,745.44)를 넘어섰다. 이는 같은 날 세웠던 장중 사상 최고가(2,754.01)도 갈아치운 기록이다.

전날 1.62% 하락하며 2,700선까지 떨어진 코스피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37포인트(0.09%) 오른 2,703.30에 출발했다. 여기에 전날 대규모 순매도로 차익을 본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천106억원과 1천62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5천9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3.07%)와 SK하이닉스(4.78%)가 3% 이상 올라 신고가를 올렸고, LG화학(3.08%)과 현대차(2.68%)도 상승 마감하며 대부분의 종목이 올랐다. 상승 종목은 658개, 하락 종목은 192개에 달했으며 거래량은 12억3천898만주, 거래대금은 16조7천965억원이었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보다 6.97포인트(0.77%) 오른 913.81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66억원과 66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57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82%)와 셀트리온제약(2.54%), 에이치엘비(1.34%) 등이 상승했고, 씨젠(-5.81%)과 카카오게임즈(-0.41%), 제넥신(-1.1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26억6천604만주, 거래대금은 15조3천596억원이었다.

반면 달러 약세는 지속돼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6원 하락한 달러당 1,08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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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국인 "사자", 코스피 이틀 만에 사상 최고가 기록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신고가 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