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 마스크보다는 보건용 마스크 착용 권장
미세먼지 '나쁨'에도 환기는 필수
항산화 영양소 풍부한 과일, 야채 섭취

사진출처=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경민경 기자] 전국 곳곳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에 더불어, 마스크를 더 단단히 착용해야 할 이유가 더해진 것이다.

국외 대기오염물질 유입 및 대기 정체로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 부산, 전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은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36~75㎍/㎥)에 해당되는 수치를 보였고, 서울과 경기는 한때 '매우나쁨'(76㎍/㎥ 이상) 수준까지 치솟았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고 코를 통해 걸러지지 않아 몸속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 노인, 천식 같은 폐 질환 및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어른과 같은 '민감군'은 일반인보다 미세먼지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어 미세먼지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갑작스러운 미세먼지의 침투, 대응 요령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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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쁨', 생활 수칙? 외출자제, 보건용 마스크 착용...

어린이, 노인, 폐 질환 및 심장질환자와 같은 '민감군'은 실내생활이 권고되며, 민감군이 아닌 경우에도 장시간의 실외활동 자제가 권고된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었지만, 덴탈 마스크라고 불리는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덴탈 마스크, 면마스크 보다는 미세먼지 입자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KF80, KF94, KF99) 착용이 권장된다. 보건용 마스크 KF80은 0.6㎛ 크기 미세입자 80% 이상, KF94, KF99는 0.4㎛ 크기 미세입자 94%, 99% 이상을 걸러낼 수 있다. 

외출 중에는 교통 이용량이 높은 도로변, 공사장 등 대기오염이 심한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격렬한 활동은 호흡량을 증가시켜 미세먼지 흡입량을 높이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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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쁨', 환기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실내 환기를 해야 할 지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도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좋다. 외부에서 유입된 먼지를 제거하고, 실내에 축적된 이산화탄소와 같은 유해물질을 배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창문을 열고 하루 10분씩, 3회 이상 환기하는 것이 좋다. 자연환기와 기계환기를 병행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자연환기를 할 때에는 대기가 정체되는 시간을 피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환기할 것이 권장된다.  

조리 시에는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최대 60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 주방 후드의 환기 기능을 켜고, 자연환기를 30분 이상 병행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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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쁨', 음식 섭취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만 머물더라도 미세먼지 흡입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음식 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노폐물 배출을 위해 충분한 물을 섭취하자. 물의 충분한 섭취는 노폐물을 배출해줄 뿐만이 아니라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미세먼지의 침투를 더욱 효과적으로 막아줄 수 있다. 하루 8잔(1.5L)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미세먼지의 영향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려면, 항산화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항산화의 대표적 영양소인 비타민 A, C, E의 섭취가 권장되며, 해당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 야채를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공기 중에 노출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충분히 씻어서 먹어야 한다.

생활의 변화를 통해 미세먼지 흡입을 줄이는 것도 좋지만, 대기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하는 것도 병행한다면 더욱 좋다. 대중교통 이용, 연료사용 감축, 공회전 자제 등의 작은 행동 변화로 지구가 흡입하는 미세먼지도 같이 줄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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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쁨'... 대응요령, 환기,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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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쁨'에도 환기는 필수 
항산화 영양소 풍부한 과일, 야채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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