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월요일부터 18일 금요일까지 저녁 8시 50분 EBS1 방영
꿈꾸던 설원 핀란드 – 12월 14일
북극해로 가는 길, 노르웨이 – 12월 15일
와일드 라이프, 캐나다 로키 – 12월 16일
겨울 산수화 속으로, 중국 – 12월 17일
이토록 멋진 히말라야 – 12월 18일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문화뉴스 MHN 권성준기자] 이한치한, 추위는 추위로 다스리자. 눈과 얼음으로 둘러싸인 나라에서 겨울을 맞이하며 즐기는 짜릿한 모험의 세계가 펼쳐진다.

눈의 나라에 펼쳐진 꿈 꾸던 설원 핀란드, 북극해로 향하는 설레는 여정 노르웨이, 캐나다 로키 사람들의 와일드 라이프, 겨울 산수화 같은 풍경 중국 장자제와 황산, 만년설을 품은 히말라야 이야기까지 겨울의 길목에서 짜릿한 설국 어드벤처가 시작된다.

▶ 꿈꾸던 설원 핀란드 – 12월 14일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겨울 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가? 온 사방에 쌓인 눈, 새하얀 침엽수림, 대지를 뛰어다니는 허스키. 이 모든 것을 갖춘 눈의 나라 핀란드로 떠난다.

북위 66° 33′ 북극권으로 향하는 관문 로바니에미(Rovaniemi)에서 북극권 통행증을 받으며 설원의 낭만이 시작된다. 겨울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루오스토(Luosto)에서 설피를 신고 핀란드 최초의 국립 공원 퓌야 루오스토 국립 공원(Pyhä-Luosto National Park)으로 향한다. 

가이드 아르뚜리 씨와 함께 설원의 한가운데에서 눈으로 짓는 원주민들의 임시 거처 퀸지(Quinzhee) 만들기, 이동식 사우나 텐트에서 뜨거운 열기를 느끼고 얼음 호수에 뛰어드는 특별한 도전기가 펼쳐진다.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겨울 휴양지 사리셀카(Saariselka)에는 이 겨울을 제대로 즐기는 잉꼬부부가 산다. 영하 42℃의 겨울을 대비하기 위한 이중 현관 구조를 구경한 뒤 부부와 함께 '스노모빌'을 타고 설원을 달린다. 원주민 사미족을 소개받아 순록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엿본다. 그리고 물 위에 둥둥 뜨는 방수복을 입고 호수 위에 누워 오로라를 보는 짜릿한 모험까지 즐겨본다.

노르웨이에 위치해 있지만 18C에 핀란드인이 정착하여 핀란드 전통이 남아있는 뷰고니스(Bugoynes)로 떠난다. '작은 핀란드'라고도 불리는 이곳에는 겨울 왕국 엘사가 살고 있다. 엘사와 함께 핀란드식 사우나를 즐겨본다. 80℃에서 즐기는 오두막 사우나 후에 차가운 바다에 입수한다. 짜릿한 겨울, 설원의 판타지를 온몸으로 느껴본다.

▶ 북극해로 가는 길, 노르웨이 – 12월 15일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북쪽으로 가는 길'이란 뜻을 가진 노르웨이(Norway)는 국토의 70%가 피오르와 빙하, 산악 지형이라 길을 달리는 것 자체가 멋진 여행이 되는 곳이다. 겨울 왕국의 북극해를 찾아가기 위해 남부 지역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한다.

노르웨이 3대 하이킹 코스이자 영화 '미션 임파서블' 암벽 타기의 배경지였던 프레이케스톨렌(Preikestolen)에서 높이 604m의 웅장한 바위 위에 오르면 뤼세피오르(Lysefjord)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북쪽을 더 달려 여섯 개의 섬으로 이뤄진 로포텐(Lofoten) 제도로 향한다. 중심 마을 스볼베르(Svolver)에 사람과 어선이 북적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마다 열리는 로포텐 대구 축제로 각지 사람들이 모여들어 대구 사냥에 나선다.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바이킹이 즐겨 먹었던 대구를 이 지역에서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대구 혀 요리이다. 대구 혀를 손질하는 아이들을 만나고 아이미 씨와 함께 로포텐 별미 대구 혀 튀김을 요리해 맛본다. 대구 잡이로 생계를 유지했던 바이킹(Viking)과 만나본다. 바이킹 연회에 참가해 그들의 전통과 문화를 즐긴다.

북극해로 가기 전에 들리는 마지막 관문인 호닝스버그(Honningsvag)로 이동한다. 길을 걷다가 만난 한 무리의 아이들은 삽자루를 하나씩 들고 썰매를 타는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함께 한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유럽의 최북단 노스케이프(North cape)의 300m 높이의 아찔한 절벽에 올라 광활한 북극해를 온몸으로 느낀다.

▶ 와일드 라이프, 캐나다 로키 – 12월 16일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세계에서 가장 큰 자연보호 구역 중 하나인 로키산맥(Rocky Mountains)에서 겨울의 광활하고 원시적인 야생이 그대로 남아있는 로키의 와일드 라이프를 만나러 떠난다.

로키로 향하던 중 랭글리(Langley)에서 크랜베리 수확 현장을 만나본다. 겨울로 가는 길목에 수확하는 크랜베리를 이곳에선 밭에 물을 넣어 습식 방식으로 채취한다. 빨갛게 물든 호수 속에 뛰어들어 크랜베리 작업에 힘을 보탠다.

캐나다 로키로 향하는 길이 약 230km의 93번 국도 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 Parkway)에서 도로 위를 달리던 중 야생 동물 엘크와 큰 뿔산양도 만난다. 마침내 캐나다 로키에 도착한다. '로키의 보석'이라 불리는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가 눈앞에 펼쳐진다.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1885년에 설립된 캐나다 최초의 국립 공원 밴프 국립 공원(Banff National Park)의 최고 명소로 밴프 타운과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현지인의 소개로 로키의 절경을 파노라마 뷰로 볼 수 있는 터널 산으로 향한다. 우연히 만난 산행 친구 매니 씨에게서 야생 곰 퇴치법에 대해서도 배운다.

캐나다 로키의 와일드한 라이프를 즐기는 버섯꾼 대런과 레블스토(Revelstoke)의 숲에서 야생의 땅을 파헤치며 송이버섯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로키의 자연을 그대로 품은 존스턴 캐니언(Johnston Canyon)으로 향한다. 눈까지 내리는 순백의 눈꽃 트레킹을 즐기며 로어폭포(Lower Falls), 어퍼폭포(Upper Falls), 잉크팟(Ink Pots) 샘 등 황홀한 풍경을 만끽한다.

▶ 겨울 산수화 속으로, 중국 – 12월 17일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중국의 천하제일 명승지로 알려진 장자제와 황산, 겨울이 되면 한 폭의 산수화가 펼쳐지는 두 겨울 명산 속으로 들어간다.

장자제는 "사람이 태어나서 장자제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 할 수 있겠는가?"라는 얘기가 나올 만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장자제 1박 2일 코스 중 첫 번째로 택한 코스는 30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시작하는 천문동 코스다.

험준한 절벽 산을 깎아 만든 유리잔도는 위태로워 보이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느낄 수 있다. 추위를 싹 잊을 듯한 아찔함을 느끼며 유리잔도를 걸어 천문동으로 향한다. 하늘로 향하는 관문이라 불리는 천문동이 안개가 걷힌 후 장엄한 자태를 드러낸다.

다음 날 향할 곳은 영화 '아바타'의 배경지가 되었던 위안자제 코스다. 자연이 만든 천연 돌다리와 웅장한 기암절벽이 장자제의 최고 절경을 만든다. 불규칙적으로 높게 솟은 석봉들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다. 왜 이곳을 겨울 명산 백미로 꼽는지 제대로 실감한다.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남송 시대 때 형성돼 천 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고 영화 '와호장룡'의 배경지기도 했던 굉촌은 단아함이 묻어나는 휘주 지역 옛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관광 명소다.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골목 구경에 나선다.

세계 3대 트레킹 코스이자 중국인들이 최고로 칭송하는 아름다운 산 '황산'은 황제의 산이라 불린다. 탕커우 마을에서 가이드 청 씨를 만나 본격적으로 시작한 산행을 시작한다. 

황산 5절 운해, 기송, 기암 등을 만끽하고 신비로운 전설까지 함께 한다. 광명정에 올라 연화봉과 천도봉을 한눈에 바라보며 일몰을 즐기고 다음 날 일출을 보기 위해 또다시 찾았다. 3대가 덕을 쌓아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황산 일출을 만날 수 있을까? 

▶ 이토록 멋진 히말라야 – 12월 18일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눈을 의미하는 히마(Hima)와 거처를 뜻하는 알리야(Alaya)로 이루어진 '눈의 터전' 히말라야에 오른다. 서쪽의 칼리간다키강에서 동쪽의 마르상디 계곡까지 이어진 안나푸르나(Annapurna) 산군은 네팔의 심장으로 히말라야의 어머니라 불린다. 그곳으로 뜨거운 모험을 떠난다.

안나푸르나에서 500마리 염소를 방목하며 살아가는 따망 씨 가족을 만난다. 신선한 염소젖을 맛보고 신의 축복을 빌어주는 스카프도 선물 받는다.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해발 4,920m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 틸리초 레이크(Tilitso Lake)를 향해 또다시 발길을 옮긴다. 틸리초 코스는 마낭에서 시작해 안나푸르나 3봉을 보고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뒤 마지막 틸리초 호수까지 향한다. 아름답지만 절대 순탄치 않은 산행이다. 

틸리초 코스 중 가장 위험하다는 랜드슬라이드(Landslide)에 도착한다. 떨어지는 바위를 피하기 위해 가파른 절벽길을 단숨에 뛰어가야 한다. 추위도 잊을 만큼 대단한 모험이 시작된다. 뜨거운 입김을 내뱉으며 도착한 틸리초의 정상에서 거대한 호수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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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EBS1) - 겨울 왕국으로의 모험, 5부작

14일 월요일부터 18일 금요일까지 저녁 8시 50분 EBS1 방영
꿈꾸던 설원 핀란드 – 12월 14일
북극해로 가는 길, 노르웨이 –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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