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700명 넘을 듯... 6시 기준 539명
수도권 신규 확진자 365명... 전체의 67.7%
실시간 정보 제공 누리집에서는 8시 기준 632명 집계

[문화뉴스 MHN 경어진 기자] 12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700명 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11일에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18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07명보다 32명 많은 것으로, 지난 일주일 동안의 중간 집계(405명-459명-451명-516명-481명-507명-539명)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하루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600명 대 후반에서 700명 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강남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서울에서는 오후 6시 기준 16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자료 : 연합뉴스

전날의 경우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07명이었으나 밤 12시 마감 결과는 689명으로, 6시간 만에 182명이 늘었다.

11일 각 시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간 집계 수치 539명 중 수도권 확진자는 365명으로 전체의 67.7%를 차지하고, 비수도권이 174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각 160명, 인천 45명, 강원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대구 27명, 부산 24명, 울산 20명, 충북과 경남 각 17명이 집계됐다. 경북에서는 11명, 대전 9명, 충남과 전북 각 6명, 광주 4명, 전남 3명, 세종에서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에서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현황은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지난 4일 628명의 확진자가 집계되며 일평균 600명 대의 확진자를 기록한 후 최근에는 700명대 선까지 위협하며 확진자 발생이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시 영신교회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자료 : 연합뉴스

신규 확진자 가운데 대다수는 지역발생 확진자라는 것도 눈에 띈다. 무엇보다 수도권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은평구 소재 지하철 역사(누적 10명), 경기 군포시 주간보호센터(26명), 인천 부평구 일가족·증권회사(27명) 등과 관련해서 집단발병이 새로 확인됐다.

대구시의 한 교회에서는 11일,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기도 했다. 해당 교회는 소규모 모임 후 식사를 함께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찬양 연습을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회 확진자들이 대구 8개 구·군에 분포해있고 경상북도 성주군 주민도 일부 있어 추가 확산에 대한 위험성이 큰 상황이다. 지난 2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1차 대유행 이후(2월 29일 정점, 909명) 대구에서 또다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며 비수도권 방역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라이브닷컴(CORONA-LIVE.COM)'은 11일 오후 8시 기준 실시간 확진자 수를 632명으로 집계했다.
자료 : 코로나라이브닷컴 누리집 갈무리

한편,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실시간 현황을 공개하는 누리집 '코로나라이브닷컴'은 11일 오후 8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632명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77명 많은 수치로, 일각에서는 12일 신규확진자가 700명 대 후반에서 800명 대까지 기록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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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신규 확진자 700명대 예상... 8시 기준 630명 넘어

- 코로나 신규 확진자 700명 넘을 듯... 6시 기준 539명
- 수도권 신규 확진자 365명... 전체의 67.7%
- 실시간 정보 제공 누리집에서는 8시 기준 632명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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