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팬톤 올해의 컬러 선정 ‘얼티미트 그레이(Pantone 17-5104)’, ‘일루미네이팅(Pantone 13-0647)’
2018년 울트라 바이올렛, 2019년 리빙 코랄, 2020년 클래식 블루

사진출처='팬톤'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 매년 한 해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올해의 색상’을 발표한다. 팬톤이 공개하는 색상은 가구, 옷, 네일 컬러, 침대 시트 등 우리 삶 곳곳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2018년 울트라 바이올렛, 2019년 리빙 코랄, 2020년 클래식 블루. 그렇다면 2021년 '올해의 색상'은 무엇일까?            

팬톤이 발표한 2021년 올해의 색상은 ‘얼티미트 그레이(Pantone 17-5104)’와 ‘일루미네이팅(Pantone 13-0647)’이다. 

사진출처='팬톤' 홈페이지

'일루미네이팅'은 밝은 노란색으로, 생기가 넘치고 태양의 힘이 스며든 따뜻한 노란색 그늘을 뜻한다. 그리고 '얼티미트 그레이'는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요소를 상징하며 해변의 자갈 색상처럼 자연스러운 얼티미트 그레이는 평온함과 안정감, 탄력성을 보여준다.

팬톤 부사장 로리 프레스맨은 “두 색상은 회복과 재창조 그리고 탄력성과 낙관주의, 희망, 긍정성을 뜻하는 조합이다.”라며 올해의 색상으로 일루미네이팅과 얼티미트 그레이를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팬톤은 한 가지의 색상만 고르던 예년과 다르게 올해의 색상으로 일루미네이팅과 얼티미트 그레이 두 가지 색을 선정하였다. 팬톤이 2016년 로즈 쿼츠와 세레니티 두 가지 색을 선정한 이후 두번 째다.

Past Colors of the Year/사진출처='PANTONE' 홈페이지

한편, 팬톤 색채 연구소(The Pantone Color Institute)는 2000년부터 시작해 매해 올해의 컬러를 발표하고 있다. 대표자 모임을 개최하여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는데, 이에 대한 기준은 올해의 컬러를 통해 시대의 정신을 담고 있다. 한 예로, 지난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전 세계가 경제적 타격을 받았을 때 2009년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미모사' 색상을 선정했고, 지난 2015년에는 불황이 계속됨에 따라 낙천적이면서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와인빛의 '마르살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처럼 팬톤의 올해의컬러 선정은 각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당대의 시대적 상황까지 엿볼수 있는 역할을 한다.

올해 일루미네이팅과 얼티미트 그레이의 선정 배경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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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올해의 컬러 '얼티미트 그레이' & '일루미네이팅' 선정

2021 팬톤 올해의 컬러 선정 ‘얼티미트 그레이(Pantone 17-5104)’, ‘일루미네이팅(Pantone 13-0647)’
2018년 울트라 바이올렛, 2019년 리빙 코랄, 2020년 클래식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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