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화상 대처법, 예방법
겨울철 핫팩 구매 팁, 사용법
난방용품 사용법

[문화뉴스 MHN 박한나 기자] 15일(화) 아침기온 -10도(체감 온도 -13도)를 기록하며 내륙 대부분 지역의 한파 특보가 발효되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파에 얼어붙은 핫팩과 손난로 등으로 손을 녹히기 바쁘다. 그러나, 무심코 추위를 피하려다 '저온화상'이라는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고 한다.

출처 pixabay
[MHN 건강] 겨울철 핫팩, 전기장판, 노트북에 화상을?... 저온화상 대처법, 예방법

'저온화상'이란 고온 100도 이상의 접촉으로 일어난 일반적인 '화상'과 다르게 40-50도 이상의 비교적 따뜻한 온도에 피부가 지속적으로 노출됐을 경우 발생한다. 저온 화상의 경우 '뜨겁다'라는 느낌을 받지 못하는 물체와 오랜 접촉이 유지되며 피부조직이 서서히 손상된다. 따라서 상태를 인지하지 못한채, 심할 경우 피부조직이 괴사 등의 손상을 입을 수 있게 된다. 

일반적인 저온화상의 증상은 열성 홍반, 색소 침착, 붉은 반점 등의 현상이 일어나고 가려움증이나 물집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외관상 저온 화상의 경우 면접이 좁아 보일 수 있지만, 피하지방층까지 손상되는 2-3도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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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저온화상을 입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저온화상의 대처방법은 기존의 화상 대처법과 동일하다. 일단 차갑고 흐르는 물에 화상부위를 15분 정도 화기가 빠져나갈 때까지 열기를 식힌다. 이때 수압이 너무 쎈 물로 화상부위를 자극하지 않도록 한다. 간혹 화상부위의 화기를 빼기 위해 차가운 얼음은 화상부위에 접촉시키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화상부위에 얼음을 대는 것보다 흐르는 물에 화기를 빼는 것이 더 좋은 대처법이다. 만약 화상부위에 물집이 생겼다면 물집을 터트리지 않는다. 물집을 터트릴 경우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면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물집을 터뜨리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저온화상의 경우 일반화상과 달리 화상부위의 손상 깊이를 쉽게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가능한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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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전기장판에 누워 행복을 누리고 싶다면, 저온화상 없는 안전한 난방용품 사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전기장판의 경우에도 고온 상태의 장시간 사용은 피부에 열을 밀집시킨다. 만약 전기장판을 사용한다면 온도를 체온과 가까운 37도 정도로 맞추고 매트 위에 이불을 갈아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타이머를 설정하는 등의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라텍스 재질의 베개, 장판리스 등의 침구는 열 흡수율이 놓고, 열이 축적되면 잘 빠져나가지 않아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전기장판과 같은 온열기구와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온열 난로의 경우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할 경우 저온화상의위험이 있다. 따라서 최소 1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사용하며 피부가 열기에 노출되는 부위는 틈틈히 로션을 발라주는등 열기로 인한 피부 갈라짐을 예방하며, 오랜시간 피부가 열기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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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겨울철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 핫팩이다. 핫팩의 경우 구매할때부터 신중해야한다. 핫팩에 KC마크와 안전확인신고번호가 기재되어있는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일반적인 핫팩은 40-70도까지 올라가므로 2시간 이상 지속적인 피부 노출이 진행될 경우 저온화상을 피해갈 수 없다. 따라서 핫팩 사용시 피부에 직접적인 부착을 피해 옷 위에 사용해야한다. 또한 취침 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유아와 고령자, 당뇨병 환자 등 피부감각이 떨어지는 사람은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저온화상은 온열 기구로 인해서만 일어난다고 생각한다면 집중하라!

우리가 생활에서 자주 상용하는 노트북과 스마트 기기등으로 인한 저온화상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노트북의 경우 다리를 올리지 말고 사용하여 노트북 내의 팬을 통하여 열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만약 받침대가 필요하다면 노트북의 열기 출입구를 막지 않는 한도내에서 사용해야 저온화상을 피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경우 얼굴부분에 안면홍조와 같은 증상으로 저온화상이 나타날 수 잇으니 장시간 사용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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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파는 오는 17일(목)부터 누그러든다고 하지만, 겨울철 한파는 언제든 우리를 찾아올 예정이다. 겨울철 체온유지를 위한 난방용품 등에 의존하는 것도 좋지만, 생강차와 같은 따뜻한 음료 및 음식 섭취로 체내의 온도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적절한 시간의 반신욕과 족욕도 이에 도움이 되니, 활용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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