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베트남·UAE·일본 등 4개국과 출판 온라인 화상 상담회 수출 성과
국내 출판 수출 온라인 플랫폼 '케이북(K-Book)' 활용 주목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문화뉴스 MHN 정혜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 이하 출판진흥원)은 지난 2015년부터 출판콘텐츠의 해외 신규시장 진출 지원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해외 유망 신규시장에서 저작권 수출상담 도서전인 ‘찾아가는 도서전’을 개최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현지 개최가 어려워져 온라인 화상 상담회로 전환하여 6월부터 12월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UAE, 일본 등 4개국 출판사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에도 총 75곳의 국내 참가사와 72곳의 해외 바이어가 406건의 화상 상담에 참여하였으며, 수출상담액은 약 6백만 달러 수준이다. 이 중 ㈜예림당, ㈜위즈덤하우스, ㈜다산북스, ㈜아이프렌드, 고즈넉이엔티 등은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출판사와 종이책 또는 전자책 저작권 수출 계약을 확정했다. 이 외 다수 출판사가 베트남 및 일본 출판사와 계약 체결을 위한 구체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실제 수출 계약 체결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출판 수출 온라인 화상상담회는 국가 별 주요 출판사 및 유통사와 2~3일간 집중 비즈니스 상담형태로 운영됐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 남방국가와 아세안 출판 교류를 강화하는 동시에, 한-UAE 수교 40주년을 기념하여 아랍어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문학, 자기계발서, 웹툰 등 다양한 분야에서 K-Book을 주목하고 있는 일본과도 교류를 확대하며 그 인기를 공고히 하였다.

온라인 방식으로 상담회가 열린 만큼 국내 출판 수출 온라인 플랫폼인 ‘케이북(K-Book)’의 활용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참가사는 자사의 도서 소개 자료를 사전에 영문 및 현지 언어로 플랫폼에 올리고, 해외 바이어는 이 플랫폼에서 미리 도서자료를 검토한 뒤 화상 상담에 참여하는 과정으로 비즈매칭의 내실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

출처: K-Book

내년 '찾아가는 도서전'은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하여 국내 출판사의 수출 활로를 개척하고, K-Book의 글로벌 경쟁력과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신 남방 및 신 북방 국가를 비롯하여 유럽과 북미 등 개최 지역을 넓혀 지속적으로 K-Book 수출 권역 확대를 위해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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