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유행, 일본 오사카 지역 현장 보고
마푸체 족과 칠레 정부, 200년의 싸움

[문화뉴스 MHN 경민경 기자] 19일 KBS1TV에서 방송되는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일본의 코로나19 3차 유행, 칠레 정부와 마푸체 족의 갈등을 다뤄본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사진제공=KBS

코로나19 3차 유행, 일본 오사카 지역 현장 보고

신규 확진자 연일 2~3천 명대, 하루 사망자, 중증자 연일 최다 기록.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여름부터 시작한 여행 지원 사업 ‘고투 트래블’(Go to travel)도 전국적으로 일제히 중단되었다. '고투 트래블'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는 시행 초기부터 계속 되었지만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고집스럽게 추진해왔다.

이후 폭발적인 증가세와 의료붕괴로 이어졌고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 모두 놓친 꼴이 되었다. 정부는 이제라도 비필수업종을 규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부실한 대응에 국민의 불안과 원성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은 의료비상사태가 선포된 오사카 지역에 찾아가 코로나19 3차 유행에 고통받는 일본 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사진제공=KBS

마푸체 족과 칠레 정부, 200년의 싸움

지난 10월 칠레의 헌법 개정안이 통과되었다. 군부독재 시절이던 1980년대 이후 첫 개정이다. 헌법 개정을 계기로 200년간 지속해온 마푸체 족과 칠레 정부의 갈등도 다시 커지고 있다. 마푸체는 ‘땅의 민족’이라는 뜻으로 과거 잉카제국과 스페인 정복자들의 침략을 막아내며 독립적으로 터전을 지켜 온 민족이다. 하지만 1800년대 중반 칠레에 정복돼 토지의 95%를 약탈당하고 강제로 동화되었다.

마푸체 족은 그동안 토지 반환을 강력히 요구해왔지만 칠레 정부는 군부독재 시절 제정한 ‘반테러법’을 근거로 원주민을 차별, 학살, 감금하며 무력 진압해왔다.

마푸체 족은 이제 헌법이 개정된 만큼 그동안 ‘반테러법’으로 구금됐던 원주민 석방과 오랜 숙원인 토지 반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칠레 정부는 여전히 원주민 요구에 소극적이라 헌법 개정이 마푸체 족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는 미지수. 이번 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마푸체 족과 칠레 정부의 분쟁지역인 아라우카니아 현장을 찾아가 이들의 이야기를 밀착 취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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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코로나19 3차 유행, 일본 오사카 지역 현장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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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푸체 족과 칠레 정부, 200년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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