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5.96% 상승한 695.00달러에 사상 최고가 기록하며 장 마감
거래량만 2억 주 기록...21일 S&P 500 지수 편입
올해에만 700% 상승한 테슬라 주가...향후 전망 엇갈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9월 독일 전기차공장 건설현장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 =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문정환 기자] 테슬라 주가가 S&P 500 편입을 앞두고 6% 가까이 폭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5.96%(39.10달러) 상승한 695.0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S&P(스텐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형 인덱스 펀드가 막판에 수식업 달러 규모로 매수하며 폭등했다.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테슬라가 S&P 500에 편입되면 지수 운용 펀드들이 이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다시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테슬라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분석했다.

테슬라 주식은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약 2억 주가 거래되며 거래량도 폭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는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고, 테슬라 상장 이래 역대 5번째로 많은 거래 규모다.

테슬라 전기차 '모델 X'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정차해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테슬라는 오는 21일 S&P 500에 편입되기 전 마지막 거래일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S&P 편입 후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렸다.

테슬라를 단순한 전기차 생산 기업이 아닌 자율주행 기술과 배터리 개발, 충전시설 설치 등 새로운 플랫폼을 설치하는 기업으로 평가하는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문사 인버네스 카운슬의 팀 그리스키 수석 전략가는 "테슬라는 뉴에이지 컬트 주식"이라며 "테슬라 제품을 사랑하고 테슬라 주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전기자동차 판매량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투자회사 리서치 어필레이트의 롭 아너트 회장은 테슬라 주가가 올해에만 700% 급등했다는 점을 들면서 전통적인 투자 지표로 판단할 때 주가에 거품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뉴욕 증시는 추가 부양책 타결 부진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41% 내린 30,179.05에, S&P 500 지수는 0.35% 하락한 3,709.41에, 나스닥 지수는 0.07% 내린 12,755.64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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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S&P 500 편입 앞두고 6%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
테슬라, 5.96% 상승한 695.00달러에 사상 최고가 기록하며 장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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