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제공

[문화뉴스] 남자를 바꿔보겠다며 인생을 고달프게 만드는 여자들이 참 많다. 이 책 『남자는 고쳐 쓰는 거 아니다(한국강사신문, 2020)』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어떻게든 남자를 고쳐 써 보겠다고 노력하는 그녀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남자는 고쳐 쓰는 거 아니다!"

연애에도 ‘매몰비용의 오류(Sunk Cost Fallacy)’가 적용된다. 미래에 발생할 효용이 크지 않음에도 과거에 투자한 비용이 아까워서 지속적으로 하게 되는 어리석은 행동 말이다. 어떤 여자는 “남자는 다 똑같다”라는 자기합리화를 하며 버티는 연애를 지속하고, 또 누군가는 지금까지 만난 시간과 투자한 노력이 아까워 헤어지질 못한다. 나이가 많아 더 이상 남자 만나기가 어려울까봐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도 있다.

영화는 1편보다 재미있는 2편을 찾는 것이 어렵지만, 연애는 1편보다 2편이 더 재밌다. 만나는 남자에게 문제가 발생했고, 그것을 평생 버티며 살아갈 자신이 없다면 과감하게 손절하는 것이 당신의 인생을 위한 것이다. 썸을 타든, 연애를 하든, 만나는 상대의 문제점을 발견했을 때 생각해야 하는 건 한 가지뿐이다. “내가 이 문제를 평생 감당할 수 있을까?”

▷ 『남자는 고쳐 쓰는 거 아니다』 책 속으로

Q. 남자친구와는 인스타그램으로 연락하며 사귀게 됐어요. 처음에는 예쁘다고 해주고, 마음에 든다며 연락처를 달라고 해서 통화도 하고 그랬는데, 벌써 사귄 지 90일이 됐지만 아직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 이번 주말에 만나자고 하니까 “나 할머니와 밥 먹어야 해서 집에서 못 나가.”라고 해요. 이게 무슨 남자친구인가요? 이런 남자의 심리는 뭘까요? 이런 남자친구를 계속 만나도 될까요?

A.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뭘 계속 만나?
연애는 만나서 얼굴을 마주 보며 하는 것이다. 한 번도 만나지 않고 ‘비대면’으로만 할 수 있는 연애는 없다. 사귄 지 90일, 그동안 얼굴 한 번 본적이 없고, 주말에 보자는 말에 할머니와 밥을 먹어야 해서 나올 수가 없다면 냉정히 말해서 이건 썸 조차도 아니다.

이 책에 나오는 사연들은 모두 ‘국내 1호 연애코치’가 실제 상담했던 내용이다. 책 속의 <버릴 남자 포인트>를 읽는 것만으로도 나쁜 남자를 만날 확률을 줄여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어디까지가 남자들의 보편적 행동인지, 어디부터는 고쳐 쓸 수 없는 부분인지 판단하는 통찰력을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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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책 『남자는 고쳐 쓰는 거 아니다』의 저자 이명길은 국내1호 연애코치다. 2013년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사전에 연애코치를 정식 직업으로 등록시킨 국가공인 1호 연애코치. 전 듀오 수석 연애코치이며 설민석, 최진기 강사 등과 2016 오마이스쿨 TOP5 강좌에 선정된 바 있다. 연애FEEL살기, 썸과 연애사이 등 11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MBC 편애중계, KBS 두근두근 로맨스 30일 등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16년 동안의 연애상담을 통해 자신을 포함한 남자는 고쳐 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랑으로 남자를 바꿔 보겠다며 인생을 고달프게 만드는 여자들에게 딸 있는 아빠의 마음으로 연애상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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