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 사명산 자락의 황토집을 찾은 사연
양구의 트로트 스타를 꿈꾸는 가수 지망생은 누구?
21일 밤 9시 30분 EBS1에서 방송
[문화뉴스 MHN 고나리 기자] EBS 한국기행이 '나의 전원일기'라는 주제로 고향산천을 찾아간다.
한국기행은 2020년 한 해를 보내며 흘러간 날들과 다가올 날들을 떠올리기 위해 고향으로 떠났다. 자식들 건사하느라 청춘을 흘려보낸 부모님들의 이야기와 함께 이제는 더 많이 제대로 행복해지고 싶다는 소망도 들어본다. 이번 여정을 통해 우리의 청춘과 추억과 꿈과 자족할 힘을 찾을 수 있길 희망해본다.
1부. 내 꿈은 트로트 스타
강원도 양구 사명산 자락에는 화전민의 집을 손수 보수해 만든 박화준 씨의 황토집이 있다. 그곳은 과거 사업 실패를 겪고 갈 곳 없을 때 어린 자녀를 데리고 들어가서 살았던 곳이다. 가장 힘들었던 시절이지만 행복한 기억이 많은 희한한 곳이다.
자식들 다 키워놓고 가장 그리웠던 곳으로 돌아온 박화준 씨는 평생의 바람이던 트로트 스타를 꿈꾼다. 백세인생을 부른 가수 이애란 씨와 친구들이 놀러 와 더욱더 즐거운 날을 함께한다.
2부. 그대가 남겨준 선물
영산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남 무안의 한 마을에는 도시 생활을 하다가 남편이 은퇴하고 노년을 함께하려고 멋지게 지은 유제자 씨의 한옥이 있다.
인생 2막을 열어준 선물 같은 이 집에서 '임자 와?'라고 말해줄 남편은 이제 떠나고 없지만 집 뒤의 대밭과 집 앞의 배추밭에서 사랑하는 자식들에게 보내줄 유기농 작물을 길러내느라 바쁘니 그만큼 또 즐겁다.
날씨는 점점 추워지지만 자녀들과 월동준비를 함께 하고 주변 이웃이 함께하니 마음만은 따뜻하다.
EBS 한국기행 '나의 전원일기' 1부 '내 꿈은 트로트 스타'와 2부 '그대가 남겨준 선물'은 21일과 오는 22일 밤 9시 30분 EBS1에서 방송된다.
[사진=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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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백세인생 이애란과 함께 떠난 강원도 양구
강원도 양구 사명산 자락의 황토집을 찾은 사연
양구의 트로트 스타를 꿈꾸는 가수 지망생은 누구?
21일 밤 9시 30분 EBS1에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