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도 쉽고 재료도 간단한 귤 레시피
귤 탕후루, 귤 잼, 귤 판나코타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겨울철 대표 과일인 귤.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 딸기보다 가격이 저렴해 만만한 제철 과일이다. 그래서인지 귤을 집에 쟁여두고 먹는 사람도 많은데 아무리 맛과 영향이 훌륭하더라도 계속 먹다보면 질릴 수 있다. 심지어 사놓고 나니 단맛보다 신맛이 강한 맛 없는 귤일 수 있다. 오늘은 맛 없는 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귤을 활용한 달달상큼 디저트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귤잼

출처: pixabay

귤이 맛 없다면 설탕의 힘을 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귤과 설탕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쉽다. 귤과 설탕의 비율은 7:3, 6:4가 무난하다. 기호에 따라 비율을 맞춰주면 되지만 설탕의 양이 너무 많으면 달거나 달고나처럼 딱딱해질 수 있다. 

 

▷ 준비물: 귤, 설탕, 유리병

1. 껍질을 깐 귤을 냄비에 넣고 가위로 듬성듬성 자른다.
2. 주걱으로 뭉개면서 끓여준다. 
3. 설탕을 나누어 넣고 계속 끓인다. 
4. 아래에 눌어붙거나 밖으로 튀기지 않게 계속 저어 뭉근한 질감으로 만든다. 
5. 분량이 1/5로 줄어들 때까지 끓인 뒤 완전하게 식힌다.  

 

 

귤 탕후루

출처: pixabay

긴 막대에 과일을 끼워 달콤한 시럽을 바른 뒤 굳혀 먹는 탕후루는 중국 북경지역의 전통 간식이다. 입에 넣는 순간 와그작 소리가 나며 과즙이 팡팡 터지는 것이 매력이다.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아서 길거리 음식으로 인기가 많다. 딸기, 포도, 귤 등 다양한 과일로 만들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귤 탕후루'는 특유의 신맛이 시럽이 달콤한 시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한입 베어물면 달콤한 사탕 같은 식감과 입안을 가득 채우는 귤 과즙에 미소가 절로 난다. 

 

▷ 준비물: 귤, 설탕, 젓가락(나무꼬치)

1. 귤껍질을 벗기고 하얀 속껍질까지 제거한다.
2. 나무젓가락이나 꼬치에 귤을 취향껏 꽂아준다. 통으로 꽂아도 되고 한 개씩 떼어서 꽂아도 된다. 
3. 냄비에 설탕과 물을 2:1 비율로 넣고 센 불로 끓여 준다. 
4. 설탕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낮춘 후 10분 끓여 준다. 이때, 절대 젓지 않도록 주의한다.
5. 큰 기포가 올라오며 노란빛이 돌 때 약불로 낮춰 다시 10분간 끓여 준다.
6. 준비해둔 귤 꼬치를 굴리거나 국자 등을 이용해 시럽을 바른다.
7. 종이 포일 위에 올리고 실온에서 건조하면 완성!

 

귤 판나코타

출처: pixabay

이탈리아식 푸딩 판나코타는 복잡한 계량이나 특별한 베이킹 기구가 필요하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커피 판나코타, 딸기 판나코타, 바닐라 판나코타 등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아무것도 넣지 않은 우유 판나코타를 만들어도 된다. 귤을 넣으면 부드럽고 달달하면서 상큼함까지 느낄 수 있다. 

 

▷ 준비물: 귤4, 판 젤라틴 4장, 우유80ml, 생크림520ml, 설탕120g(기호에 맞게), 바닐라 엑스트렉트1/4큰술

1. 판 젤라틴을 찬물에 담가 불린다.
2. 귤을 겉껍질을 까서 찬물에 10분간 담근 뒤, 속껍질까지 완전히 제거해준다.
3. 냄비에 설탕, 생크림, 우유, 바닐라 엑스트렉트를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약불에서 저어가며 끓여준다.
우유와 생크림을 섞으면 더 진한 맛의 우유 푸딩을 만들 수 있다.
4. 설탕이 다 녹으면 불을 끈 후 불린 젤라틴을 넣고 녹인다.
5. 젤라틴이 다 녹았으면 재료들을 그릇에 옮겨 담고 70도 이하로 차갑게 식혀준다.
6. 1인용 컵에 식힌 우유와 귤 알멩이를 넣고 냉장고에서 4시간 정도 굳힌다.
7. 판나콘나가 완성되면 컵 표면을 뜨거운 물로 살짝 녹여 컵 아래에 깔린 귤들이 위에 가도록 접시에 올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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