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역 비상문 3,810개, 광고판 1,499개 교체, 광고 밝기도 증가해 광고주 만족도도↑
안전·수익 두 마리 토끼 다 잡아… “고객 안전・편의 추구하며 광고사업 지속 가능성 확보할 것”

사진제공=서울시

[문화뉴스 MHN 경민경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지하철 1~8호선 132개역의 고정문 3,810개를 동일 수량의 비상문으로, 고정식 광고판 1,987개를 접이식 광고판 1,499개로 교체하는 작업을 이달 중순 완료했다.

교체된 접이식 광고판은 비상 시 안에서 열면 문이 접히는 방식으로 탈출이 용이하며, 직물성 방염 소재로 만들어져 안전이 크게 강화되었다.

공사는 2016년 구의역 사고 등을 계기로, 안전 확보를 위해 승강장안전문 고정문을 개폐 가능한 비상문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이미 계약이 체결된 광고판은 철거 등이 어려웠기에, 공사는 광고를 통한 수익 추구와 안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대체광고판 도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공사는 안에서 열면 광고판이 접히는 접이식 광고판 방식을 채택했다. 작년 8월 2호선 왕십리역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비상문 개방시간이 1~2초로 짧고 탈부착이 간단하여 안전, 유지 관리 효과가 높았다. 기존 광고를 그대로 실을 수 있어 광고대행사와의 잔여 계약기간 유지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광고대행 업체가 매출 손실 등을 이유로 사업에 이견을 제시했던 사항도 명쾌히 해결됐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7월 발표한 대로 승강장안전문 고정문 개선 사업을 연말까지 무사히 추진하는 데 성공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안전, 편의를 최우선으로 추구하며, 지하철 광고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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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고정식 광고판 탈출에 용이한 접이식으로 교체

32개 역 비상문 3,810개, 광고판 1,499개 교체, 광고 밝기도 증가해 광고주 만족도도↑
안전·수익 두 마리 토끼 다 잡아… “고객 안전・편의 추구하며 광고사업 지속 가능성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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