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아빠-남편의 이야기, 23일 저녁 7시 45분 방영

[문화뉴스 MHN 김종민 기자] 23일 방송되는 EBS. '가족이 맞습니다 - 아빠는 스크루지' 편에서는 구두쇠 가장 영석 씨와 다섯 가족의 동거 생활을 살펴본다.

언택트 시대에 강제로 진행된 가족 콘택트 시대. 경상남도 창원의 장영석 씨 가족은 3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이다. 가족 구성원만 무려 7명인 이 집의 가장인 영석 씨는 가족들의 집콕 생활로 늘어나는 생활비에 고민이 많아졌다. 하지만 하고 싶은 게 많은 가족들은 영석 씨가 아껴도 너무 아낀다며 불만을 토로하는데.. 서로 다른 소비습관으로 발생하는 가족들 간의 입장 차이는 과연 극복될 수 있을까?

 

 

■ 아껴야 산다, 스크루지 아빠의 짠내나는 생활

경남 창원, 3대가 모여 사는 가족. 장영석 씨는 이 집의 평범한 가장이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영석 씨는 임용고시를 치른 첫째 딸이 생각나 치킨 한 마리를 사간다. 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어머니와 아내, 삼남매까지 다섯 명의 가족은 대식구 먹을 치킨을 한 마리밖에 안 사왔다며 영석 씨를 타박한다. 사실 영석 씨는 사실 가족 중에서도 알아주는 짠돌이다. 요즘은 코로나19로 가족들이 모두 집에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생활비 부담도 커져 더더욱 허리띠를 졸라매는 중이다. 하지만 아내인 서명순 씨는 이런 남편의 소비습관이 영 못마땅하다. 한 번 살다 갈 인생, 쓸 땐 써야 한다는 명순 씨. 다른 가족들도 아껴도 너무 아끼는 영석 씨의 모습에 혀를 내두른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식사 후, ‘샤인머스캣’ 포도를 후식으로 내온 명순 씨. 샤인머스캣을 처음 본 영석 씨는 가격이 비싸다는 말에 아내를 추궁한다. 포도 한 송이에 만 오천원이라는 소리를 들은 영석 씨는 그 자리에서 샤인머스캣 한 알 당 가격을 계산하기에 이르는데... 터지는 속도 모르고 그저 맛있게 먹는 가족들을 보니 야속하기만 하다. 결국 자리를 박차고 방으로 들어가 버리는 영석 씨. 가족들은 어쩌다 한 번 먹는 과일을 가지고 저렇게까지 화낼 일인가 싶다.

한편, 아르바이트조차 구하기 어려워진 코로나19 시대. 간호과 대학 새내기인 둘째 딸은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집안일과 설거지로 용돈벌이를 하고 있다. 한창 공부해야 할 딸이 대가족의 설거지를 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던 엄마. 식기세척기를 사는 게 어떻겠냐며 은근슬쩍 남편을 찔러보지만, 눈 하나 깜짝 않는 영석 씨.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소냐!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명순 씨, 결국 남편 몰래 식기세척기를 질러버렸다! 집에 돌아온 영석 씨는 떡하니 설치된 식기세척기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폭풍전야 위기의 3대 가족, 과연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코로나 쇼크로 위기를 맞은 대가족의 동거 생활을 방송에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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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함께 사는 콘택트 가족의 이야기, EBS '가족이 맞습니다 - 아빠는 스크루지 편'

짠돌이 아빠-남편의 이야기, 23일 저녁 7시 45분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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