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3명, 졸업생 3명 총 6명... 4년 만의 최저

[문화뉴스 MHN 이한영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만점자는 4년 만의 최저 수준인 6명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수능만점자가 15명이었던 것에 비해 9명이나 감소한 숫자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능에서 어렵다고 평가된 국어가 특히 변별력이 높았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올해 수능 국어 영역의 만점자는 151명(0.04%)으로 777명(0.16%)이 나왔던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수능 만점자 수의 감소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학교 수업이 원활하지 못한 데에서 기인했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사진 = 연합뉴스

영어와 한국사가 절대평가로 시행되고 있는 현행 수능에서 만점자는 국어, 수학, 탐구에서 만점을 받고, 영어와 한국사에서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을 지칭한다. 

이번 수능 만점자는 재학생 3명, 졸업생 3명으로 집계되었는데, 이 중 재학생 만점자는 제주 '남녕고등학교',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등학교(외대부고)',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배출되었다.

공통적으로 재학생 만점자들은 사교육에 크게 의존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시 짓기, 독서 등의 습관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며 수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한 인터뷰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본인을 잘 진단하여 본인만의 공부법을 개발했다. 휴식과 공부간의 균형을 지키며 공부한 것이 수능 만점을 받은 비결인 셈이다. 

졸업생 만점자는 성남 '판교고등학교', 서울 '세종과학고등학교', 강원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배출되었다. 

이에 따라 이번 수능 만점자 배출 고등학교 중 일반고는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게 되었다. 

한편, 지난 22일 2021학년도 수능의 최종 성적이 공개되며 23일 수험생들에게 최종 성적표가 배부되었다. 2021학년도 수능의 공식적인 일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학 정시 모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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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수능 만점자 6명... 배출 학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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