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중계 상영

[문화뉴스 MHN 이한영 기자] 메가박스가 새해를 맞아 클래식 음악회 상영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 상영하는 음악회는 '2021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와 '베를린 필하모닉 갈라 프롬 베를린'이다.

 

사진 = 메가박스

'2021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오는 2일(토) 오후 2시에 서울 12곳, 경상 12곳 등 메가박스 40개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클래식 라이브는 현지 시각 1일 11시에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Musikverein, Vienna)'에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에 의해 진행되는 클래식 음악회를 위성 중계한 것이다. 지휘자는 '리카르도 무티 (Riccardo Muti)'다. 

오케스트라 자체의 독립성을 위해 상임 지휘자를 두지 않는 빈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는 그동안 요한 슈트라우스 일가의 생동감 있고 향수 어린 레퍼토리를 선사하며 오랜 기간 전통 행사로 자리 잡아 왔다. 

사진 = 메가박스

올해는 ‘마르게리타 폴카’를 비롯해 콘서트 역사상 처음 연주되는 작품이 다수 포함돼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클래식 음악계의 가장 큰 행사인 신년음악회는 90여 개국에 생중계되며 팬데믹으로 지친 많은 이들에게 음악으로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이번에 지휘봉을 잡은 리카르도 무티는 베를린 필하모닉부터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뉴욕 필하모닉과 프랑스 국립 관현악단에 이르기까지 최정상의 오케스트라들을 지휘하며 화려한 경력을 쌓은 거장이다.

그는 빈 필하모닉과는 1971년 잘츠부르크에서 함께 한 이래 50년 넘는 협업으로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1년에는 6번째 신년음악회의 지휘를 맡는다.

 

사진 = 메가박스

한편, '베를린 필하모닉 갈라 프롬 베를린'은 오는 3일(일) 오후 7시에 서울 9곳, 경기 10곳 등 메가박스 31개 상영관에서 상영한다. 

이 라이브는 현지 시각 31일 18시에 '베를린 필하모니아홀 (Berlin Philharmonie)'에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에 의해 진행되는 음악회를 위성 중계한 것이다. 지휘자는 상임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 (Kirill Petrenko)'이고, 기타 연주자는 '파블로 사인즈 비예가스 (Pablo Sáinz-Villegas)'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뜨거운 태양 빛 가득한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희망과 승리의 기운이 담긴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제3번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다. 스페인풍의 화려한 발레 음악과 정열적인 기타 협주곡은 공연장을 열기로 가득 채우고, 이어지는 작품들은 고전 음악을 남아메리카풍으로 새롭게 해석해 신선한 활력을 더한다.

생기 넘치는 분위기에 러시아식 음색을 접목한 림스키 코르사코프 곡은 대단원의 막을 장식한다.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유명한 파블로 사인즈 비예가스는 경쾌한 스페인 민속 리듬과 우아한 아다지오 선율을 절묘하게 오가는 로드리고의 명곡을 연주하며 다채로운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사진 = 메가박스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는 2019/20 시즌부터 베를린 필하모닉을 이끌고 있다. 그는 러시아 출신으로 비엔나 음악 공연예술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2001년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시리즈를 지휘하면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베를린 필하모닉과는 2006년 첫 협업을 시작으로, 2015년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들의 투표를 통해 상임 지휘자로 발탁되었다.

한편, 기타 연주자 파블로 사인즈 비예가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인 출신의 기타리스트다. 뉴욕타임스는 “매력적인 생동감으로 가득한 연주 실력”이라고 극찬했고 빌보드 매거진은 그를 “스페인 기타의 국제 대사”라고 평가했다. 열정과 진심 가득한그의 연주는 뉴욕 카네기홀과 빈 무지크페라인, 베이징 국가대극원 등 유명 콘서트홀에 울려 퍼지며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메가박스에서 즐기는 클래식 음악회...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 메가박스,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중계 상영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