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김영철이 탐험하는 도시의 속살 '사람 지도'로 돌아보는 도시기행 다큐
화끈한 대구의 매운맛, 매운 갈비찜
대구 남구 상권의 중심, 관문시장

출처: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문화뉴스 MHN 권성준 기자] 푸른 앞산이 든든히 버티고 있고 도심 속 생태하천 신천이 흐르는 곳, 대구의 어제와 오늘이 공존하고 다가올 내일이 기대되는 동네, 대구 남구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02번째 여정에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굳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있는 사람들을 만난다.

▶ 추억을 맛보다, 대구 찹쌀 꿀떡

출처: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먹고살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대구 사람들은 흑설탕 물에 담뿍 빠진 찹쌀떡을 먹으며 삶의 고단함을 견뎠다. 많은 것이 변해버린 지금, 사람들의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던 추억의 꿀떡이 다시 살아났다.

배우 김영철이 꿀떡을 맛보며 달콤한 설탕물에 쫀득한 떡 하나면 행복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 대를 이은 40년 세월, 대명동 풀 공장

출처: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대구의 부촌이었던 대명동 거리를 걷다 발견한 40년 된 도배용 풀 공장, 아버지의 뒤를 이어 도배용 풀을 만들고 있다는 허종국 씨에게 풀 공장의 의미는 남다르다.

한평생 풀을 만든 아버지의 자취가 남아 있고 빛나는 청춘이 새겨진 곳이기 때문이다. 배우 김영철이 오래된 공장을 돌아보며 허종국 씨의 세월을 들여다본다.

▶ 뜨거운 열정이 빚어낸 맛, 통문어 짬뽕

출처: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길을 걷다 나란히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들어간 곳은 짬뽕 전문점이다. 동네에서 소문난 맛집이라고 알려진 짬뽕집은 오픈 전부터 줄을 서지 않으면 짬뽕을 먹을 수 없다.

배우 김영철이 17살 때 배달 일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주방장의 자리까지 올라간 김경철 사장님의 통문어 짬뽕을 맛보고 두 손이 퉁퉁 붓도록 장사에 전념했던 부부의 열정 가득 인생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 달콤한 동네 사랑방, 수제 잼 가게

출처: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그림같이 놓인 피아노에 이끌려 들어가게 된 대명동의 어느 잼 가게였다. 그곳에는 신선한 제철 과일로 만든 건강한 수제 잼이 있다. 서울의 탄탄한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 대구에 돌아온 김아라 씨는 직접 가꾼 가게에서 잼을 만드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

언제든 정성 가득한 잼을 맛볼 수 있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편안한 휴식을 주는 동네 사랑방 같은 잼 가게에서 배우 김영철도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본다.

▶ 봉덕동 미군 부대 혁필 화가의 행운 그림

출처: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미군 부대가 자리한 봉덕동 골목길을 걷다 보면 영어로 된 간판들이 이곳이 한국인지 외국인지 아리송하게 만든다. 혁필 화가인 신청산 씨는 그곳에서 사람들에게 행운을 빌어주는 그림을 그린다.

혁필화는 넓은 쇠가죽 붓에 먹과 물감을 묻혀 글자와 문양을 그려내는 그림으로 봉덕동에 사는 외국인들은 고국에 있는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을 위해 형형색색 무지개 빛깔이 펼쳐진 혁필화를 곧잘 선물한다. 배우 김영철도 행운이 깃든 혁필화 한 점을 선물 받는다.

▶ 대구 남구 상권의 중심, 관문시장

출처: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대구에는 3대 시장이 있다. 중구의 서문시장과 북구의 칠성시장 그리고 남구의 관문시장이다. 대구 시외버스터미널과 대구 1호선이 인접해 있어 남구 교통의 요충지인 관문시장은 남구 시장 중에서도 유동인구가 제일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는 40년 된 국수 면 가게와 이제 장사를 시작해 고군분투하는 튀각 가게가 있다. 배우 김영철이 잠시 들러 시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화끈한 대구의 매운맛, 매운 갈비찜

출처: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배우 김영철은 봉덕동 옛날 골목을 걷다 김장 준비가 한창인 어느 집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30년 된 매운 갈비찜 집이다.

91세 노모와 손자들까지 4대가 함께 살며 갈비찜 집을 운영 중이라는 이곳의 매운 갈비찜은 화끈하고 매운맛 좋아하는 대구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 김영철이 이곳에서 대구의 대표 메뉴 매운 갈비찜을 맛보며 오순도순 4대가 정답게 사는 가족의 정을 느껴본다. 

▶ 마음을 위로하는 선율, 소방차 버스킹

출처: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색소폰 선율에 이끌려 간 곳에 커다랗고 빨간 소방차가 눈에 띄고 그 앞에서는 소방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색소폰을 불고 피아노를 치고 있다. 소방관 버스킹 팀을 이끌고 있는 이진 소방관은 예전부터 경로당과 오지 마을을 돌며 어르신들의 삶을 위로했다고.

지금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해 대구 남구 곳곳을 돌며 버스킹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배우 김영철도 대구 시민들과 함께 소방관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를 감상해본다.

강건한 마음과 따스한 정으로 더욱 힘이 나는 동네 대구 남구 이야기가 12월 26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102화 힘이 난다 앞산 동네 – 대구 남구' 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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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힘이 나는 앞산 동네, 대구 남구

국민배우 김영철이 탐험하는 도시의 속살 '사람 지도'로 돌아보는 도시기행 다큐
화끈한 대구의 매운맛, 매운 갈비찜
대구 남구 상권의 중심, 관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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