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과 함께 하는 가족들의 다양한 연말 풍경
함께한 2020년을 보내며, 함께 할 2021년의 소망을 외치다
28일 밤 9시 30분 EBS1에서 방송

[문화뉴스 MHN 박한나 기자] EBS 한국기행이 '함께 사니 좋지 않소'이라는 주제로 전국 각지를 여행한다.

EBS의 국내여행 프로그램인 한국기행은 새해를 앞둔 연말 2020년 유난히 힘든 일이 많았던 한 해를 보내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 ‘하얀 소’의 해를 맞이하는 시간! 올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기다리는 사람들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들은 어땠을까? 흰 소의 해를 맞이하며 다양한 동물 가족들의 연말 풍경과 그들의 삷 속으로 들어가 새해의 하얀 소망을 그리는 이들을 찾아가본다.

■ 1부 이만하면 행복해

전남 영광의 한적한 시골마을 이곳의 적막함을 깨는 건 우렁찬 소들의 울음소리. 이곳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축사를 운영하는 정수호 씨는 홀로 소 200여 마리를 매일같이 손수 돌보고 있다.

송아지는 바로 옆에서 건강관리를 해줘야하기에 눈 떠서부터 잠들 때까지 축사를 떠나지 못하는 수호 씨 관심이 온통 소에 쏠려 있는 그에게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새해를 앞두고 송아지가 태어날 기미가 보인다는데... 아버지와 함께 힘을 합쳐 송아지 받을 준비를 하는 수호 씨. 바람 잘 날 없는 한우 2세들의 소 키우기와 2020년 끝자락에 태어난 귀한 송아지까지 새해를 앞둔 소 부자가 말하는 행복과 소원을 들어본다.

■ 2부 나는 싸움소 엄마다

소싸움의 고장, 경북 청도 그중에서도 올해 15살인 싸움소 강창이는 현역 싸움소 중 최고령으로 유명하다. 사람 나이로는 일흔의 노장이지만 여전히 소싸움을 할 수 있었던 건 다 엄마의 정성 덕이라는데...

읍내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인 안귀분 씨는 우연히 소싸움을 접한 후 그 매력에 빠져 청도의 첫 여성 조련사가 되었다. 그렇기에 어느새 미용실은 뒷전
거의 하루 종일 솥을 데워 직접 보약을 끓이는 건 물론 겨울 김장철엔 강창이만을 위한 김치도 만든다.

손수 빗질과 마사지까지 해주며 귀하게 키우지만 훈련 때만큼은 누구보다 엄격하고 무섭게 가르친다는 안귀분 씨. 그녀와 오랜 세월을 함께한 싸움소의 의미와 강창이와 함께 맞이할 2021년 소망에 대해 들어본다

한편, EBS 한국기행 '함께 사니 좋지 않소' 1부 '이만하면 행복해' 편은 28일 밤 9시 30분에 EBS1에서 볼 수 있다.

[사진=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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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신축년(辛丑年) 앞둔 동물 가족들의 연말 풍경

동물들과 함께 하는 가족들의 다양한 연말 풍경

함께한 2020년을 보내며, 함께 할 2021년의 소망을 외치다

28일 밤 9시 30분 EBS1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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