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창간한 문예지 '백조', 계간지로 복간

출처=노작홍사용문학관

[문화뉴스 MHN 유수빈 기자] 한국 근대 낭만주의 문예운동을 이끈 동인지 '백조'를 계승한 계간 문예지가 나왔다.

노작홍사용문학관은 28일 "한국 근대문학의 요람과도 같았던 문예 동인지 '백조'를 100년 만에 계간지로 복간했다"고 밝혔다.

이름도 '백조'를 그대로 쓰고 지령도 약 100년 전 마지막 호 다음 순번을 사용하는 등 '백조'를 복간한 것이라고 문학관 측은 주장했다.

'백조'는 홍사용을 비롯해 박종화, 나도향, 현진건, 박영희, 이상화 등 낭만주의 사조를 지향한 문인들이 1922년 창간한 문예지다. 이듬해인 1923년 제3호를 끝으로 종간했다.

문학관 측이 '복간'이라고 규정한 만큼 이번에 발간되는 '백조' 2020년 겨울호의 지령은 '제4호'가 된다.

백조 4호에는 신작 시와 단편소설, 비평 외에도 '복간 특집 코너'를 마련해서 한 세기 전 '백조'를 학술적으로 재조명하고 홍사용의 손자 홍승준의 회고도 담았다.

문학관 관계자는 "혁신적인 문학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종합문예지로 재탄생했다"면서 "원고의 가치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최고 수준 원고료를 보장한다"라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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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낭만주의 문예지 '백조' 100년 만에 돌아온다

1922년 창간한 문예지 '백조', 계간지로 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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