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50인 이상 집합 금지...오페라하우스 불꽃놀이 관람 금지
불꽃놀이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TV로 관람가능

출처: 픽사베이, 시드니의 연례행사인 불꽃축제

[문화뉴스 MHN 고나리 기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가 연말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올해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주변에서 열리는 연례 새해맞이 불꽃축제 행사를 집에서 TV로 즐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NSW)주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부터 코로나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집합 금지 규제가 내려졌다고 로이터, 블룸버그통신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이 28일 보도했다. 이로 인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주변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불꽃축제 관람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대신 불꽃놀이는 정상적으로 진행되며 TV로 시청 가능하다. 

호주는 28일 14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28,337명이며 일일 확진자 수는 29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년 행사 기간에 코로나가 확산하는 것을 전면 차단하기 위해 실내 10인 이상 집합 금지 및 실외 50인 이상 집합 금지 규제라는 칼을 빼들었다. 해당 제한조치는 내년 1월 9일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서 행사 당일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인근을 왕래하려면 NSW주 당국에 특별 통행허가증을 신청해서 발급받아야 한다.

앞서 NSW주는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일하는 의료진 약 5천명에게 감사의 의미로 불꽃축제 행사 입장 티켓을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통제로 해당 티켓은 사용이 불가능하게 됐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NSW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마지막 날에도 불꽃축제가 펼쳐지겠지만 집에서 TV로 관람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야 행사가 '슈퍼전파 행사'로 전락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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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확진자 29명에도 자택 포함 실내 10인 이상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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