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공연] 온라인 공연으로 송년회, 신년회... 뮤지컬부터 클래식까지

연말연시 집에서 즐기는 온라인 공연
집콕 문화 생활

[문화뉴스 MHN 박한나 기자] 평범한 연말연시를 거부하는 이들의 온라인 공연 열풍이 뜨겁다.

코로나19로 확산 예방을 위한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실시되며 사실상 송년회를 비롯한 신년회 일정을 잡기란 사실상 어렵다. 여기에 지난 24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수도권의 5인이상 집합금지에 따라 가족들과의 간단한 식사자리 조차 허락되지 않는 실정이다.

연말 혹은 연초에는 마스크 없는 자유로운 일상을 꿈꾸웠던 이들도 백신 도입에 따른 가짜뉴스들로 나날이 지쳐가고 있다. 그러나 2020년 한해 이렇게 보낼 수 없지 않는가! 그래서 준비했다. 집에 콕 박혀 즐기는 즐거운 문화생활, 연말연시 집콕 공연들을 알아보자.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집콕 공연] 온라인 공연으로 송년회, 신년회... 뮤지컬부터 클래식까지

뮤지컬 '원더티켓'

기간 : 2020. 11. 28. ~ 2021.1.3.

채널 : 네이버TV

러닝타임 : 90분

관람연령 : 8세 이상 관람

티켓 : 무료

바람이 들려준다면! 열차에 오르는 순간 상상과 현실, 꿈과 기억 그리고 모든 경계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인적이 끈긴 길 위, 장엄한 자연이 펼쳐진 비무장지대 DMZ. 그 깊은 곳에 아무도 모르는 신비한 역 풍백역이 있다. 여기는 5천년 전부터 이 땅의 사람들을 수호하던 바람의 신 풍백과 원하는 곳 어디든 갈 수 있는 바람의 열차가 출발하는 곳.

전쟁의 포화와 함께 모두 잠들어 버린 지 벌써 70년.. 전쟁 통에 첫사랑을 잃은 노신사와 그의 손녀 해나는 임진각의 녹슨 열차 앞에서 각자의 소원을 바람개비에 실어 보내고, 이들의 간절한 소원이 잠들어 있는 풍백을 깨운다. 깨어난 풍백은 녹슬어버린 바람의 열차에 생명을 불어 넣고 해나와 노신사는 그가 이끈느 바람의 열차를 타고 늘 상상해오던 새로운 세상으로 여행을 떠난다.

즐거운 여행이 계속되던 순간,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노신사! 해나는 할아버지를 찾아 풍백과 함께 기억의 고간으로 떠나는데...

본 작품은 자유의 다리에 세워져 있는 녹슨 기관차와 임진각 평화누리 바람의 언덕을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 ‘비무장지대(DMZ)’를 과거 폭력과 상처가 아닌 평화와 소통, 미지의 신비한 공간으로 표현하며 안보 관광을 평화 관광으로 바꾸고자 하였다. 또한 대규모 특설 야외 무대에서 보여준 정보통신기술(ICT)과 화려한 퍼포먼스, K팝 노래까지 더해져 작품의 매력을 배가 시켰다. 뿐만 아니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연과 모바일(ICT)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접근을 시도하여 뮤지컬 등 공연 업계에서는 신선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처럼 '원더티켓'은 한국형 블록버스터 공연 관광의 첫 시도이자 실험으로 향후 접경지역 내 만들어질 콘텐츠의 새로운 사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극 중 '풍백' 역에 윤도현, '기억의 재생역장' 역에 정준하, '노신사' 역에 이황의, 노신사의 손녀 '해나' 역에 전민지 등의 열연으로 관객의 마음을 잡고 있는 <원더티켓>은 온라인으로 공개된 후 1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시청과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미 온라인으로 7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집콕 문화생활 라인업에 까지 포함되어 100만 이상이 시청할 것으로 제작진은 예측하고 있다.

출처 교보생명

[집콕 공연] 온라인 공연으로 송년회, 신년회... 뮤지컬부터 클래식까지

정명훈, KBS 교향악단과 함께하는 '교보 노블리에 콘서트'

기간 : 2020. 12. 29.(화)

시간 : 오후 3시 30분, 7시 30분

채널 : Youtube 채널 '교보 노블리에 Art & Culture'

러닝타임 : 100분

관람연령 : 8세 이상 관람

티켓 : 무료

교보생명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온라인 랜선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정명훈 지휘자와 KBS 교향악단, 에스더 유 바이올리니스트가 함께 탄생 250주년을 맞은 베토벤의 대표곡들을 연주한다. 기존 교보생명 노블리에 콘서트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누구나 온라인과 모바일로 시청할 수 있는 랜선 콘서트로 개최되어 공연장을 그리워하던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번 온라인 노블리에 콘서트로 고객들에게 디지털을 활용한 예술문화 서비스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비대면으로나마 고객과의 접점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교보생명의 온라인 노블리에 콘서트는 이날 오후 3시 30분과 오후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고객 누구나 ‘교보 노블리에 아트 앤 컬처’ 채널에 접속하면 된다.

출처 네이버 TV

[집콕 공연] 온라인 공연으로 송년회, 신년회... 뮤지컬부터 클래식까지

뮤지컬 '시데레우스' 녹화중계

기간 : 2020. 12. 30.(수)

시간 : 오후 8시(당일 자정까지 다시보기 가능)

채널 : 네이버TV , 랑TV 채널

러닝타임 : 100분

관람연령 : 8세 이상 관람

티켓 : 후원을 통한 리워드(LIVE 관람권 및 패키지)로 진행

더 가까이, 다시 한번 별의 소식을 전할 시데레우스 LIVE! 더 깊고 단단해진 두 천재의 이야기, 아름다운 우주로의 여행! 시대의 벽에 막혀 말할 수 없던 진실을 연구한 갈릴레오와 케플러 그리고 마리아 다시 한번 당신에게 별의 소식을 전하러 찾아온다.

수녀 마리아는 아버지로부터 자신의 방에 숨겨 둔 편지들을 불태워 줄 것을 부탁하는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편지의 모든 발신인은 케플러라는 낯선 이름이다.

태양이 지구의 주위를 돌고 있다 믿고 있는 1598년, 수학자이자 이탈리아의 대학교수인 갈릴레오는 독일의 수학자 케플러에게 '우주의 신비'라는 책과 함께 우주에 대한 연구를 제안 받는다. 갈릴레오는 단번에 거절 하지만 끈질긴 케플러의 설득에 그의 가설이 틀린 것을 증명하기 위한 연구를 하던 중 언급 조차 금기 시 되던 지동설을 대입한다면 이 황당한 가설이 맞을 수도 있다는 답을 내리게 되는데....

'시데레우스'는 역사 속의 실존 인물과 실제 사건들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창작 뮤지컬로 '갈릴레오'에게 보낸 '케플러'의 편지에서부터 시작된다. 17세기 당시 금기 시 되었던 지동설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두 학자는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진실을 마주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라는 희망과 위로를 전한다.

또한 갈릴레오의 딸이었던 수녀 마리아는 그 시대에 이루어진 지동설 연구의 위험과 모두가 사실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시대의 혼란을 대변한다.

출처 광주시립오페라단

[집콕 공연] 온라인 공연으로 송년회, 신년회... 뮤지컬부터 클래식까지

광주시립오페라단 '2020 송년 오페라 갈라 콘서트'

기간 : 2020. 12. 30.(수)

시간 : 오후 8시

채널 : 네이버TV

러닝타임 : 90분

관람연령 : 8세 이상 관람

티켓 : 무료

해설이 있는 베르디 오페라 하이라이트!

광주시립오페라단 코로나19 극복 예술 프로젝트, 장일범의 해설과 함께하는 Verdi Opera Highlights! 베르디 오페라 명곡으로 송년을 장식한다. 다사다난했던 2020년, 베르디의 작품으로 보는 삶의 희노애락이 일상에 지친 당신에게 깊은 위로와 희망을 전달해줄 것이다.

테너 신상근, 바리톤 공병우,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등 국내 최정상 솔리스트들이 연주하는 돈 카를로(Don Carlo),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리골레토(Rigoletto), 아이다(Aida) 등 주옥같은 베르디의 오페라는 한 해를 보내는 집콕족을 위한 맞춤형 문화생활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베르테르' 녹화중계

기간 : 2021. 1. 4.(월)

시간 : 오후 8시

채널 : 네이버TV

러닝타임 : 150분

관람연령 : 8세 이상 관람

티켓 : 후원을 통한 리워드(LIVE 관람권 및 패키지)로 진행

올 겨울, 모두를 다시 한 번 감동시킬 짙은 사랑의 여운, 2020 뮤지컬 베르테르 LIVE.

창작 20주년, 30만 관객의 사랑 새로운 클래식으로 기억될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 세기를 넘어 꾸준히 사랑받는 베르테르의 사랑 20주년을 맞아, 모두의 가슴 속에 깊은 여운을 남겼던 베르테르를 LIVE로 다시 만나다!

어느 날 베르테르는 자석산에 대한 인형극을 하며 신비한 모험에 들뜬 롯데의 싱그러움에 단숨에 배료되고 롯데는 시에 공감하는 베르테르에게 유대감을 느낀다.

베르테르는 롯데에 대한 사랑을 확신하지만 약혼자 알베르트가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너진다. 알베르토는 롯데와의 평화로운 삶을 지키려 하고 베르테르는 차마 그들의 행복을 지켜볼 수 없어 떠난다.

그러나 긴 여행 끝에도 롯데를 잊지 못해 발하임으로 돌아오는데....

창작 20주년을 맞이한 2020 베르테르는 특별하다. 30만 관객의 사랑으로 입증된 한국 대표 창작 뮤지컬.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연출과 서정적인 선율의 실내악 오케스트라 그리고 짙은 감성과 현대적이고 은유적인 무대가 만나 20주년을 맞이한 '베르테르'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간다.

사랑의 황홀함이 차오를수록 깊어지는 괴로움은 마치 부작용 같다. 그러나 베르테르가 전하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는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슬픔 속 용기를 얻게 한다. “망설이다 지체하면 사랑은 가버리죠”라는 한 편의 아름다운 시와 같은 ‘베르테르’의 노래는 사랑의 메아리를 기다리며 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전한다.

슬픈 음악을 들으며 슬픈 마음을 달래는 것처럼, ‘베르테르’의 슬픔으로부터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세상의 이목이나 도덕적 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모든 정열을 쏟은 ‘베르테르’의 모습은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짚으며 마음의 위로를 얻는 힐링타임을 선물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